9/19 대만 마감

2024.09.20
  • 가권지수
    22,042.69
    • 363.85
    • +1.68%

9월19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연준, 빅컷 단행 영향 등에 강세.

대만 가권지수는 21,675.40(-0.02%)으로 약보합 출발. 장 초반 21,656.66(-0.10%)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반등에 성공한 뒤 상승폭을 확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며 장중 고점인 22,042.69(+1.68%)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美 연준, 빅컷 단행 영향 등에 상승하는 모습. 美 연준은 현지시간으로 18일 FOMC 회의에서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단행했음. 이에 미국의 기준금리는 20년래 최고 수준이던 5.25~5.50%에서 4.75~5.00%로 낮아졌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빅컷을 '선제적 대응'으로 강조하면서 연준이 이번에 50bp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 자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힘. 이 같은 소식에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2.02%)를 비롯해 이노룩스 디스플레이(+1.32%), 혼하이 정밀(+1.44%), 델타 전자(+3.03%), 라간 정밀(+3.99%) 등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가권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한편, TSMC는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는 사이 경쟁에서 발 빠르게 치고 나가 독주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 모습.

다만, 중국이 17년 만에 대만산 농수산물 무관세를 중단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짐.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8일 "25일부터 대만 지역이 원산지인 신선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 34개 농산물에 대해 관세 면제 정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힘. 이 같은 조치는 대만이 미국에서 3,000억원 규모의 무기와 군사 서비스를 추가 도입하기로 한 뒤 단행됐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부동산운용, 기술장비, 산업서비스, 보험,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케세이 금융지주(+2.53%), 차이나 자동차(+1.59%), 위론 자동차(+0.54%), 아시아 시멘트(+0.33%) 등이 상승.

마감지수 : 가권지수 22,042.69(+363.85P/+1.68%)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4년6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00% 동결했음.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결과임. 한편, 지난 3월 금융정책회의에서는 전기료 인상에 따른 소비자물가지수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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