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 대만 마감

2024.09.13
  • 가권지수
    21,653.25
    • 622.25
    • +2.96%

9월12일 대만 가권지수는 엔비디아 폭등 속 기술주 강세 영향 등에 급등.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 저점인 21,373.64(+1.63%)으로 강세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전 장중 21,706.85(+3.21%)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21,6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가 21,653.25(+2.96%)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엔비디아 폭등 속 기술주 강세 영향 등에 상승하는 모습. 지난밤 뉴욕증시는 엇갈린 CPI 해석 속 기술주 강세 등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 급등 마감한 가운데, 엔비디아(+8.15%)는 美 정부가 엔비디아에 첨단 인공지능(AI) 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속 젠슨 황 CEO가 AI 골드만삭스 컨퍼런스에서 AI 수요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면서 급등세를 기록. 이에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4.79%)를 비롯해 유나이티드마이크로(+2.22%), 혼하이 정밀(+4.72%), 윈본드 일렉트로닉스(+1.20%), 라간 정밀(+0.37%) 등이 상승하며 가권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한편,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대만사무판공실의 천빈화 대변인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집권한 이후 대만 독립 입장을 고수하고 분리주의의 오류를 강력히 옹호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에 심각하게 도전하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우리는 이것을 용납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대만사무판공실은 그동안 수차례 대만 통일의 의지를 나타냈으며 이번 기자회견 발언은 라이칭더 총통 취임이 100여일 지난 시점에서 중국 본토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임. 라이칭더 총통은 취임 100일을 맞았던 이달 2일 “중국이 대만을 합병하려는 이유는 국제사회 또는 서태평양에서 패권을 이룩하기 위한 것”이라며 “절대 ‘92 공식’(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면서 표현은 각자 편의대로 한다는 1992년 합의)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음.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장비, 소포트웨어/IT서비스, 재생에너지, 화학, 유틸리티, 소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호타이 자동차(+3.25%), 에이서(+2.59%), 차이나 제강(+2.23%), 타이완 시멘트(+0.64%), 푸방 금융지주(+0.35%) 등이 상승.

마감지수 : 가권지수 21,653.25(+622.25P/+2.96%)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4년6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00% 동결했음.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결과임. 한편, 지난 3월 금융정책회의에서는 전기료 인상에 따른 소비자물가지수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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