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 대만 마감

2024.11.28
  • 가권지수
    22,334.78
    • 343.98
    • -1.52%

11월27일 대만 가권지수는 트럼프 리스크 속 TSMC(-0.99%) 등 반도체株 부진 영향 등에 약세. 대만 가권지수는 22,665.58(-0.06%)로 약보합 출발. 장 초반 22,743.99(+0.29%)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전환하며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장중 저점인 22,334.78(-1.52%)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반도체株 부진 영향 등에 하락하는 모습. 차기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비벡 라마스와미는 26일(현지시간)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의 인터뷰를 거론하며 “그들은 정권 인수 전에 지출(반도체 지원금 지급)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면서 “DOGE는 이런 막바지 수법(11th hour gambits)을 모두 재검토하고, 감사관이 이런 막판 계약을 면밀히 조사하도록 권고할 것”이라고 밝힘. 또한, 美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새로운 반도체 관련 수출 제한 조처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란 우려도 지속되는 가운데, TSMC(-0.99%), 미디어텍(-2.34%), 유나이티드마이크로(-2.20%) 등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트럼프 관세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물리는 데 필요한 모든 서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멕시코에 관세 25%를 부과하면 멕시코에 미국 수출용 AI 관련 생산시설 비중이 큰 폭스콘(-2.96%), 위스트론(-6.25%), 인벤텍(-3.84%) 등 대만 업체에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 또한, 트럼프 관세시 멕시코·캐나다에 공급망 둔 글로벌 자동차업계에 큰 피해를 줄 것이란 우려 속 차이나 자동차(-7.16%), 위론 자동차(-4.48%) 등 자동차 업종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임.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 부동산운용, 기술장비, 복합산업, 화학,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 통신서비스, 소매, 금속/광업,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윈본드 일렉트로닉스(-4.87%), 콴타 컴퓨터(-3.54%), 포모사페트로케미컬(-2.98%), HTC(-2.66%), 에이서(-2.19%) 등이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22,334.78P(-343.98P/-1.52%)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4년9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00% 동결했음.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결과임. 한편, 지난 3월 금융정책회의에서는 전기료 인상에 따른 소비자물가지수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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