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 대만 마감

2024.11.21
  • 가권지수
    22,555.66
    • 132.70
    • -0.58%

11월21일 대만 가권지수는 엔비디아 실적 가이던스 일부 실망감 속 기술주 하락 영향 등에 하락.

대만 가권지수는 22,671.66(-0.07%)로 약보합 출발. 장 초반 22,490.28(-0.87%)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전환하는 모습. 이후 22,708.57(+0.09%)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전환하며 22,555.66(-0.58%)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엔비디아 실적 가이던스 일부 실망감 속 기술주 하락 영향 등에 하락하는 모습. 엔비디아는 지난밤 뉴욕증시 장 마감 후 3분기(8∼ 10월) 매출액 350억8,000만 달러(49조1,190억원), 주당순이익(EPS) 0.8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 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 331억6,000만 달러를 상회, EPS도 예상치 0.75달러를 상회했음. 다만, 4분기 매출 예상 전망치가 시장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엔비디아는 시간외거래서 2.53% 소폭 하락세를 기록. 엔비디아의 오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375억 달러±2%'로 제시됐음. 가이던스의 하단(367억5,000만 달러)은 예상치 370억8,000만 달러에못 미치는 수준임. 이에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대표적인 협력사인 TSMC(-1.46%)를 비롯해 미디어텍(-0.78%), 폭스콘(-1.70%)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및 Fed 추가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러시아는 핵 교리를 개정하면서 교전 국가가 동맹국의 무기를 사용하면 동맹국도 공동 공격에 나선 것으로 간주하며 핵무기로 대응할 수 있다고 핵무기 사용 규칙을 완화한 바 있음. 또한,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며, 현재 기준금리가 생각보다 중립금리에 가까울 수 있다는 발언 속 12월 금리동결 가능성이 50%에 근접했음.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통신서비스, 식품/약품 소매, 금속/광업, 에너지-화석연료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부동산운용,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호타이 자동차(-2.49%), 포모사페트로케미컬(-1.59%), 델타 전자(-1.42%), 에바항공(-1.32%), 콴타 컴퓨터(-0.51%) 등이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22,555.66P(-132.70P/-0.58%)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4년9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00% 동결했음.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결과임. 한편, 지난 3월 금융정책회의에서는 전기료 인상에 따른 소비자물가지수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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