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 대만 마감

2024.11.19
  • 가권지수
    22,546.54
    • 196.23
    • -0.86%

11월18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증시 하락 영향, 트럼프 트레이드 지속 등에 하락. 대만 가권지수는 22,515.11(-0.21%)로 약보합 출발. 장 초반 22,781.77(+0.17%)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하락전환하며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이후 낙폭을 일부 축소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낙폭을 재차 확대하며 22,503.69(-1.05%)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22,546.54(-0.86%)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美 증시 하락 영향 등에 하락하는 모습.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 없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신중한 발언 여파가 지속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데다 차기 트럼프 내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파월 의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한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고, 고용시장이 강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힘.

트럼프 트레이드 지속, 엔비디아 블랙웰 결함 발생 소식 등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됨에 따라 관세와 방위비 압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트럼프가 중국과의 관계에서 대만을 협상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음. 또한, 오는 20일(현지시간) 엔비디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 시리즈에서 또다시 결함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이에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대표적인 협력사로 알려진 TSMC(-0.97%)를 비롯해 미디어텍(-2.36%), 폭스콘(-2.17%)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산업서비스, 제약, 음식료, 자동차, 소매, 부동산운용, 보험, 경기관련 서비스업, 의료 장비/보급, 화학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차이나 자동차(-4.50%), 라간 정밀(-3.10%), 콴타 컴퓨터(-2.19%), 에바항공(-1.20%), 윈본드 일렉트로닉스(-1.11%) 등이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22,546.54P(-196.23P/-0.86%)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4년9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00% 동결했음.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결과임. 한편, 지난 3월 금융정책회의에서는 전기료 인상에 따른 소비자물가지수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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