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대만 마감

2024.11.13
  • 가권지수
    22,981.77
    • 547.87
    • -2.33%

11월12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정부, TSMC(-3.23%)에 中 AI반도체 공급 중단 명령 등에 급락.

대만 가권지수는 23,276.76(-1.07%)으로 약세 출발. 시가를 고점으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장중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장중 저점인 22,981.77(-2.33%)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미국 정부의 TSMC(-3.23%)에 대한 中 AI반도체 공급 중단 명령 등에 하락하는 모습. 외신에 따르면, 앞서 중국 화웨이의 첨단 AI 칩셋(어센드 910B)에서 TSMC가 생산한 프로세서가 발견되면서 지난 10일(현지시간) 美 상무부가 인공지능(AI) 가속기나 그래픽처리장치(GPU) 가동에 사용되는 7㎚이하의 첨단 반도체에 대한 중국 수출을 제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TSMC에 보냈음. 이번 조치로 TSMC는 영향을 받는 고객들에게 반도체 출하를 중단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짐. 또한,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칩스법 비판에 나서며, TSMC가 반도체 법에 따른 미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관세 부과 등의 불이익을 입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TSMC(-3.23%)를 비롯해 미디어텍(-2.32%), 폭스콘(-2.73%)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장비, 화학,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소비재, 에너지-화석연료, 복합산업, 산업서비스, 부동산운용, 자동차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위론 자동차(-5.33%), 콴타 컴퓨터(-3.69%), 포모사플라스틱(-3.23%), 이노룩스 디스플레이(-2.84%), 윈본드 일렉트로닉스(-2.60%) 등이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22,981.77P(-547.87P/-2.33%)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4년9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00% 동결했음.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결과임. 한편, 지난 3월 금융정책회의에서는 전기료 인상에 따른 소비자물가지수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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