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대만 마감

2024.11.04
  • 가권지수
    22,780.08
    • 40.35
    • -0.18%

11월1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대선 앞두고 美 증시 부진 영향 등에 약보합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22,438.93(-1.67%)에서 약세 출발. 장 초반 22,231.94(-2.58%)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대폭 축소한 지수는 22,828.98(+0.04%)에서 고점을 형성하는 등 상승전환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하락전환하며 22,780.08(-0.18%)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美 대선 앞두고 美 증시 부진 영향 등에 하락하는 모습. 오는 5일(현지시간) 美 대선을 앞두고 경계감이 짙어진 가운데, 이날 시장에서는 美 증시 하락 영향을 받으며, TSMC(-0.49%), 폭스콘(-1.65%)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지난밤 뉴욕증시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지난 3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플랫폼이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세부 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커졌음. 마이크로소프트(MS)는 조정주당순이익(EPS)이 3.30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3.10달러를 상회했지만, 향후 클라우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으며, 메타도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지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일일활성사용자수(DAP)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다만, 3분기 GDP 호조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대만 통계당국인 주계총처는 전일 장 마감 후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대만 당국이 지난 8월 내놓은 예상치 3.21%를 상회한 수치로 세계적인 인공지능(AI)의 열풍에 따른 AI 및 정보 통신 관련 제품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음. 이와 관련, 우페이쉬안 종합통계처 부처장은 올해 전체 경제성장률이 4.1%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이러한 가운데, 최근 3거래일 간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도 유입되는 모습.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식품/약품 소매, 복합산업,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부동산운용, 운수, 유틸리티, 산업서비스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델타 전자(-3.34%), 유나이티드마이크로(-3.22%), HTC(-2.05%), 호타이 자동차(-1.69%), AU 옵트로닉스(-1.51%) 등이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22,780.08P(-40.35P/-0.18%)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4년9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00% 동결했음.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결과임. 한편, 지난 3월 금융정책회의에서는 전기료 인상에 따른 소비자물가지수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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