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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4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증시 상승 영향 등에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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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권지수는 美 증시 상승 영향 등에 상승하는 모습.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데다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97%, 0.61%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3% 상승. 美 노동부는 9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과 같았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하회하는 수치로, 0.2% 상승했던 전월치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음. 근원 PPI도 전월대비 0.1% 상승해 전월치 0.2% 상승보다 둔화했음.
TSMC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오는 17일 TSMC가 3분기 매출과 영업 이익을 포함한 전체 세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TSMC의 고객사인 애플과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가 증가하면서 3분기 순이익이 40%가량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앞서 9일 TSMC는 3분기에 236억2,200만 달러(약 31조8,6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전망치 233억3,000만 달러를 상회했고, 7월 실적 발표 때 공개했던 예상치 224억~232억 달러도 넘어선 수치임.
다만, 양안 갈등이 부각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중국군이 대만 섬을 포위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군사훈련을 5개월만에 재개했음.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이날 전구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등 병력을 조직해 대만해협과 대만 섬 북부·남부, 섬 동쪽에서 '연합 리젠(날카로운 칼)-2024B 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힘. 중국의 이러한 군사적 조치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신양국론' 발언에 대한 군사적 대응 조처로 풀이되고 있음.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 10일 건국기념일 연설에서 "대만과 중국이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복합산업, 기술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식품/약품 소매, 의료 장비/보급,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델타 전자(
마감지수 : 가권지수 22,975.29P(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4년9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00% 동결했음.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결과임. 한편, 지난 3월 금융정책회의에서는 전기료 인상에 따른 소비자물가지수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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