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대만 마감

2024.10.04
  • 가권지수
    22,302.71
    • 87.68
    • -0.39%

10월4일 대만 가권지수는 중동 불안감 지속 등에 소폭 하락.

대만 가권지수는 22,459.10(+0.31%)으로 소폭 상승 출발. 장 초반 하락전환했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하며 22,493.05(+0.46%)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후 재차 하락전환 뒤 22,34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임. 오후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22,193.50(-0.88%)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소폭 만회한 끝에 22,302.71(-0.39%)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중동 불안감 지속 등에 하락하는 모습. 현지시간으로 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방침을 밝힌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과 관련,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 중(in discussion)이다”라고 밝힘. 이어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우리는 이스라엘에 허가하는 것이 아니라 조언하고 있다”고 말한 뒤 “오늘(3일)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이 같은 소식에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대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다만, 일부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한 점은 증시의 하락폭을 제한하는 모습. 지난밤 엔비디아(+3.37%)는 젠슨 황 CEO가 블랙웰 수요에 대해 긍정적으로 발언하며 큰 폭으로 상승 마감. 이 같은 소식에 TSMC(+0.51%)를 비롯해 혼하이 정밀(+3.74%), 이노룩스 디 스플레이(+0.63%) 등 일부 기술주들이 상승 마감했음.

한편,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대만 남서부 주요 항구도시 가오슝에 상륙한 가운데, 대만 금융시장은 10월2~3일 연이틀 휴장한 뒤 이날 개장했음.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 재생에너지, 부동산운용,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케세이 금융지주(-1.05%), 차이나트러스트금융지주(-1.30%), 차이나 자동차(-1.38%), 중화항공(-5.94%) 등이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22,302.71P(-87.68P/-0.39%)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4년6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00% 동결했음.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결과임. 한편, 지난 3월 금융정책회의에서는 전기료 인상에 따른 소비자물가지수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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