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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현지시간) 뉴욕증시 소폭 상승, 다우(
이날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빅컷(50bp 금리인하) 가능성을 주시하며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5%, 0.28%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14% 상승.
Fed 위원들의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발언이 이어지면서 추가 빅컷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Fed 내 대표적 비둘기파 인사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보다 수백bp(1bp=0.01%포인트)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12개월 동안 금리를 중립 수준에 가깝게 낮춰 현재와 같은 상황을 유지하려면 갈 길이 멀다"고 밝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에서 충분한 전진을 만들어 냈고 고용시장은 충분히 냉각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Fed 정책금리는 여전히 제약적이고 중립금리를 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음. 다만, 매파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앞으로 나아가면서는 데이터가 크게 바뀌지 않는 한 균형을 맞춰서 더 작은 걸음을 내디딜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하면서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마감 무렵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과 25bp 인하될 확률이 반반 수준을 반영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임. S&P 글로벌이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을 기록했음. 이는 전월 47.9에서 하락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 48.6도 크게 밑돌았음. 9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5.4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면서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월 55.7에서 하락하는 등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주 예정된 제롬 파월 Fed 의장을 비롯한 위원들의 발언과 각종 경제 지표를 주시하며 현재 경기 상황과 향후 금리 인하속도 등을 가늠하고자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특히, 이번주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줄줄이 발표될 예정.
이날 국제유가는 美 제조업 둔화 및 이란 확전 자제 발언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3달러(
이날 채권시장은 Fed 위원들 발언 소화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유로 약세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사상 최고치 경신.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에너지, 복합산업, 유틸리티, 산업서비스, 음식료, 자동차, 보험, 소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제약, 경기관련 소비재, 의료 장비/보급,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테슬라(
다우 +61.29(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인하. 이는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파월 의장은 "완만한 경제성장과 2%를 향한 인플레이션 둔화 맥락 속에 우리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 아울러 "필요할 경우 적절하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가거나 느리게 가거나 멈출 수도 있다"며,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 요약(SEP)은 연준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고용시장은 냉각이 지속되고 있다"며, "50bp 금리인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해고가 실제 일어나면 그때는 대응해도 늦다"고 언급했음. 이어 "고용시장이 견고한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용시장을 지원할 때는 그것이 견고할 때"라며, "그것을 유지하는 게 우리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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