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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등, 다우(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50bp 금리인하) 모멘텀이 지속된 가운데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급등.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26%, 1.70% 급등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1% 급등.
전일 연방준비제도(Fed)가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시작한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날에는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하에 따라 미국 경제가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이른바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이날 공개된 주간 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키는 모습.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9,000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직전주보다 1만2,000명 줄어든 수치이자 넉 달 만에 최저치임. 주간 감소폭은 지난 8월8일에 집계된 1만7,000명 감소 이후 최대치를 기록.
기라드어드바이저리서비스의 티모시 츤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날 시장이 꽤 크게 반등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특히 중소형주는 통화완화 정책의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음.
한편, 미국의 올해 2분기 경상적자는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美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경상적자는 전 분기 대비 258억달러(10.7%) 증가한 2,668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8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대비 2.5% 감소한 연율 386만채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마감 무렵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59%로, 50bp 인하 확률은 41%로 반영했음. JP모건체이스는 "9월 FOMC에서 공개된 점도표보다 기준금리 정상화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금부터 11월 FOMC 회의까지 공개되는 두 건의 고용 보고서에서 추가로 둔화가 나올 것으로 보고 11월 50bp 인하를 전망한다"고 밝힘.
중동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은 커지는 모습.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최근 발생한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군사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퍼부으며 추가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음.
이에 이날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 우려가 커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4달러(
이날 채권시장은 美 주간 실업 지표 호조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파운드 급등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에너지, 기술장비, 경기관련 소비재, 의료 장비/보급,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음식료, 개인/가정용품, 복합산업, 화학, 금속/광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
다우 +522.09(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인하. 이는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파월 의장은 "완만한 경제성장과 2%를 향한 인플레이션 둔화 맥락 속에 우리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 아울러 "필요할 경우 적절하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가거나 느리게 가거나 멈출 수도 있다"며,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 요약(SEP)은 연준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고용시장은 냉각이 지속되고 있다"며, "50bp 금리인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해고가 실제 일어나면 그때는 대응해도 늦다"고 언급했음. 이어 "고용시장이 견고한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용시장을 지원할 때는 그것이 견고할 때"라며, "그것을 유지하는 게 우리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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