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뉴욕 마감

2025.02.10
  • 나스닥
    19,523.40
    • 268.59
    • -1.36%
  • 다우존스
    44,303.40
    • 444.23
    • -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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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99%)/나스닥(-1.36%)/S&P500(-0.95%) 인플레이션 우려 재부각(-), 트럼프 관세전쟁 예고(-)

이날 뉴욕증시는 美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다수 국가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관세전쟁 우려가 부각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99%, 0.95%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6% 하락.

미국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시장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 미시간대에 따르면 올해 2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8로 전월(71.1) 및 시장예상치(71.1)을 모두 하회. 특히, 2월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3%로 전월의 3.3% 대비 1%포인트 급등. 이는 23년11월 이후 최고치로 2개월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음. 미시간대의 조엔 후 디렉터는 "지난 14년간 1개월 사이에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1%포인트 이상 상승한 사례는 5번뿐"이라며, "현재 수치는 팬데믹 이전 수준 2.3~3.0%를 크게 상회했다"고 언급했음.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상호주의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예고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10~11일 회의 뒤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힘. 특히, 자동차를 대상으로 관세를 고려 중이라며 그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음. 이에 전통 산업주와 우량주를 비롯해 대형 기술주 위주로 투매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음. 美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14만3,000건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하회. 12월 수치는 30만7,000건으로 상향 조정됐음. 1월 실업률은 4.0%로 전월 및 시장예상치인 4.1%를 하회했으며,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및 전년동월대비 각각 0.5%, 4.1% 상승해 시장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음.

연준 인사들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음.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최근 인플레이션 진전은 느리고 고르지 않았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며, "새로운 정책 제안의 경제적 효과를 고려할 때 불확실성이 상당히 있다"고 밝힘.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관세, 이민, 세금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얻을 때까지 그냥 앉아 있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입장에 있다"며 "연방기금금리(FFR)가 올해 말에 약간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음.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장마감 무렵 3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5%로 반영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트럼프 상호관세 우려 등에 상승.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9달러(+0.55%) 상승한 71.0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임금·기대 인플레이션 급등 영향 등에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트럼프 '상호관세' 우려 등에 상승.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수요 영향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제약, 기술장비, 식품/약품 소매, 금속/광업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아마존(-4.05%)이 4분기 호실적 속에도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 실망 등에 하락했으며, 테슬라(-3.39%)가 1월 중국시장 판매량 부진 소식 등에 하락. 마이크로소프트(-1.46%), 애플(-2.40%), 알파벳A(-3.27%) 등 대형 기술주들도 하락. 니콜라(-41.12%)는 파산 위기 보도 속 급락했으며, 엘프뷰티(-19.62%)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 하향 소식 등에 급락. 반면, 익스피디아(+17.27%)가 4분기 실적 호조 등에 급등했으며, 핀테크 기업 어펌(+21.81%)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급등. 오클로(+16.19%)는 소프트뱅크의 오픈AI 투자 기대감 및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급등했으며, 우버(+6.59%)는 빌 애크먼의 대규모 지분 매입 소식에 강세.

다우 -444.23(-0.99%) 44,303.40, 나스닥 -268.59(-1.36%) 19,523.40, S&P500 6,025.99(-0.95%), 필라델피아반도체 5,009.34(-1.63%)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트럼프 트레이딩 지속 등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조정 장세를 보임. Fed는 트럼프 美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에도 올해 첫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25~4.5%로 동결했음. 지난해 9월 금리 인하에 착수, 최고 연 5.25~5.5%였던 금리를 3연속 인하해 1%포인트 낮춘 뒤 첫 동결 조치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금리가 "상당히 덜 제약적"이라며, "(통화정책)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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