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뉴욕 마감

2025.02.05
  • 나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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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30%)/나스닥(+1.35%)/S&P500(+0.72%) 美, 멕시코·캐나다 관세 유예(+), 트럼프·시진핑 협상 기대감(+), 美/中 무역 전쟁 우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상호 관세 부과에 무역전쟁 우려가 커졌지만,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유예 결정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곧 통화할 것이라는 소식에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30%, 0.72%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35% 상승.

미국의 멕시코·캐나다 관세 유예 결정, 트럼프 美 대통령과 시진핑 中 국가주석의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조치 발효를 하루 앞두고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조치를 한 달 유예한다고 밝힘.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관세가 한 달 동안 보류됐다"면서 관세 부과 유예 합의와 더불어 마약 및 중무기 밀매 차단을 위해 양국이 노력하기로 합의한 내용도 공개했으며,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마약 문제 담당 '펜타닐 차르' 임명, 국경 강화 계획에 13억 달러 투입, 국경 지역에 마약 차단을 위한 인력 1만 명 투입 등을 약속했음. 한편,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가 예정대로 발효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발효 전 추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겠다고 밝히면서 협상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이날 폴리티코 행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할 것이라고 밝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서두르지 않고 적절한 때에 시 주석과 대화하겠다고 언급했음.

다만,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가 예정대로 발효된 가운데,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하면서 美/中 무역전쟁 우려는 커지고 있음. 중국 국무원은 미국산 석탄 및 액화천연가스에 15%, 원유, 농기계, 대배기량 자동차 및 픽업트럭에 10%의 수입 관세를 오는 10일부터 각각 부과한다고 밝힘. 또한, 이날부터 텅스텐, 텔루륨, 비스무트 등에 대한 수출 통제도 시행하기로 했으며, 중국 반독점 규제기관인 시장감독관리총국은 미국 빅테크 구글에 대해서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음.

이날 발표된 美 고용지표는 완만한 둔화세를 나타냄. 美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인 건수는 전월대비 55만6,000건 감소한 760만건을 기록. 이는 시장 예상치 800만건을 밑도는 수치이자 14개월간 가장 큰 폭의 감소세임.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글로벌 정책 전략 책임자는 "구인 건수에 대한 최신 지표는 고용시장의 점진적인 둔화를 확인했다"며, "이는 금요일의 고용 보고서에서 상방 위험을 완화하고 연준과 시장에 유리한 방식"이라고 분석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3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전일과 비슷한 15.5% 수준을 반영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중국, 美원유 보복관세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6달러(-0.63%) 하락한 72.70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관세 우려 완화·JOLTS 실망감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트럼프·시진핑 협상 기대감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中 무역전쟁 우려, 달러화 약세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에너지, 기술장비, 화학, 금속/광업, 운수, 통신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은행/투자서비스, 제약,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2.10%), 엔비디아(+1.71%), 마이크로소프트(+0.35%), 알파벳A(+2.56%), 아마존(+1.95%), 메타(+0.96%), 테슬라(+2.22%), 넷플릭스(+1.63%)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했고,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23.99%)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급등. 美/中 무역갈등 우려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알리바바(+3.79%), 핀듀오듀오(+8.37%), JD닷컴(+2.82%) 등 중국 기업들이 상승. 반면, 머크(-9.07%)는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주력 의약품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의 매출이 감소했다는 실망감이 커지면서 급락. 페이팔(-13.17%)은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도는 실적과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지만 급락. 한편, 알파벳A는 장 마감 후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간외 거래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다우 +134.13(+0.30%) 44,556.04, 나스닥 +262.06(+1.35%) 19,654.02, S&P500 6,037.88(+0.72%), 필라델피아반도체 4,976.59(+1.05%)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트럼프 트레이딩 지속 등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조정 장세를 보임. Fed는 트럼프 美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에도 올해 첫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25~4.5%로 동결했음. 지난해 9월 금리 인하에 착수, 최고 연 5.25~5.5%였던 금리를 3연속 인하해 1%포인트 낮춘 뒤 첫 동결 조치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금리가 "상당히 덜 제약적"이라며, "(통화정책)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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