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뉴욕 마감

2025.01.16
  • 나스닥
    19,511.23
    • 466.84
    • +2.45%
  • 다우존스
    43,221.55
    • 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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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등, 다우(+1.65%)/나스닥(+2.45%)/S&P500(+1.83%) CPI 안도감(+), 은행주 실적 호조(+)

이날 뉴욕증시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안도감이 형성된 가운데,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큰 폭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65%, 1.83%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5% 급등.

전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이날 발표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게 완화되는 모습.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했음. 이는 지난해 11월 상승률(각각 0.3%•2.7%) 보다 상승한 수치지만,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임.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하면서 11월 상승률과 시장 예상치(각각 0.3%, 3.3%)를 모두 밑돌았음. 특히, 전월대비 오름폭은 지난해 8월부터 4개월 연속 0.3%를 유지하다가 5개월 만에 둔화됐음.

이와 관련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월 CPI는 우리가 이어온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힘.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어느 정도 고무적이고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다"면서도 최근 몇 달간의 지표가 진전을 보여줬고 주택 물가가 서서히 진정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언급.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고 새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부 정책의 잠재적 변화 가능성이 커졌다며, "향후 통화정책 경로는 신규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힘. 한편, Fed가 이날 발표한 12월 베이지북에서는 모든 연방준비은행 관할 구역에서 경제 활동이 약간 혹은 적당하게 증가했다면서도 "여러 구역에서 이민 정책 및 관세 변화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전했음.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CPI와 PPI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됐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부각됐음. 웰스파고는 올해 Fed가 기준금리를 두 차례 25bp씩 인하할 것이며 시기는 9월과 12월일 것이라고 전망. 이에 美 채권금리는 급락세를 보임.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글로벌 벤치마크인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대비 13.50bp 급락한 4.653%에 거래됐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264%로 10.10bp 급락했음. 30년물 국채금리는 10.60bp 급락한 4.878%에 거래됐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7.3%로 전일과 동일했지만,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전일 마감 무렵의 42.7%에서 34.0%로 하락했음.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 골드만삭스는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늘어났으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음. 씨티그룹도 매출과 EPS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JP모건체이스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고 순이익이 50% 급증한 깜짝 호실적을 발표했음. 웰스파고도 매출과 EPS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인플레 우려 완화•송유관 폐쇄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54달러(+3.28%) 급등한 80.04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근원 CPI 둔화 등에 급등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자동차, 은행/투자서비스, 복합산업, 보험,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산업서비스,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에너지, 재생에너지, 화학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美 국채금리 급락 속 애플(+1.97%), 엔비디아(+3.40%), 마이크로소프트(+2.56%), 알파벳A(+3.11%), 아마존(+2.57%), 메타(+3.85%), 테슬라(+8.04%), 넷플릭스(+2.40%)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했고, 골드만삭스(+6.02%), JP모건체이스(+1.97%), 씨티그룹(+6.49%), 웰스파고(+6.69%) 등 은행주들이 실적 호조 속 동반 상승. 블랙록(+5.19%)도 깜짝 실적에 힘입어 상승했고, 아이온큐(+33.48%), 리게티 컴퓨팅(+22.23%), 퀀텀 컴퓨팅(+55.45%) 등 양자 컴퓨터 관련주들이 이틀째 급등. WTI가 8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엑슨 모빌(+1.63%), 셰브런(+0.91%) 등 에너지 업체들이 상승했고,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선을 회복한 가운데 코인베이스(+7.66%), 마라홀딩스(+4.55%), 마이크로스트래티지(+5.39%) 등 암호화폐 관련주가 상승.

다우 +703.27(+1.65%) 43,221.55, 나스닥 +466.84(+2.45%) 19,511.23, S&P500 5,949.91(+1.83%), 필라델피아반도체 5,153.67(+2.13%)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트럼프 트레이딩 지속 등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조정 장세를 보임. Fed는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0%로 0.25%p 인하했지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했음.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 전망, 위험들 간의 균형을 주의 깊게 평가하겠다고 밝혔으며,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는 내년 인하폭을 3개월 전의 1%p에서 0.5%p로 하향 조정했음. 이에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는 지난 9월 4회 예상에서 2회 예상으로 축소됐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앞으로 금리 조정을 고려할 때 더 신중해질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인플레이션은 계속 광범위하게 이어지고 있는 얘기”라고 언급.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3차례 연속 낮췄기 때문에 추가 인하와 관련해서는 속도 조절의 여지가 생겼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모습.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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