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뉴욕 마감

2025.01.15
  • 나스닥
    19,0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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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존스
    42,5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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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500
    5,84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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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52%)/나스닥(-0.23%)/S&P500(+0.11%) PPI 안도감(+), CPI 경계(-)

이날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안도감이 형성됐지만, 내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진 영향으로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52%, 0.11%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3% 하락.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안도감이 커지는 모습.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상승했음. 이는 지난해 11월 0.4% 상승 보다 상승 속도가 둔화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3%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월대비 보합에 머물렀으며,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PPI는 0.1% 오르는 데 그쳤음. 12월 PPI는 전년동월대비로도 3.3% 상승해 시장 예상치 3.5%를 밑돌았음.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임.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경제팀이 주요국에 대한 관세를 월 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키는 모습.

다만, 15일 발표되는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되고 있음.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이는 지난해 11월(2.7%) 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임. CPI가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3개월 연속 증가폭을 키우게 되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인 2%와 멀어지는 것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9~11월 기록한 3.3%와 동일한 상승폭임. 한편,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은 Fed의 금리 인하 전망을 축소했음. 당초 Fed의 25bp 금리 인하 시점을 3월로 전망했었지만, 6월로 수정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장 마감 무렵 45%를 기록. 이는 전일 마감 무렵 48.6%보다 하락한 수치임.

이번주 대형 은행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앞두고 관망 심리도 지속되는 모습. 오는 15일에는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16일에는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이 전년동기대비 약 12% 이익 증가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전년대비 증가폭이지만, 지난해 9월 말 예상했던 14.5% 성장률보다는 낮은 수치임.

이날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하마스 종전 합의 임박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2달러(-1.67%) 하락한 77.50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PPI 안도감에도 CPI 경계감 등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트럼프 점진적 관세 인상 검토 소식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루만에 소폭 반등.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보험, 소프트웨어/IT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음식료, 유틸리티, 경기관련 소비재, 기술장비, 운수, 통신서비스, 에너지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제약, 소매,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애플(-0.48%), 엔비디아(-1.10%), 마이크로소프트(-0.36%), 알파벳A(-0.71%), 아마존(-0.32%), 메타(-2.31%), 테슬라(-1.72%) 등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했고, 일라이 릴리(-6.59%)는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의 4분기 매출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며 큰 폭 하락. 보잉(-2.08%)은 지난해 납품량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하락. 반면, JP모건체이스(+1.33%), 골드만삭스(+1.52%), 씨티그룹(+1.00%), 웰스파고(+0.94%), 모건스탠리(+0.51%), 뱅크오브아메리카(+1.60%) 등 은행주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고, 최근 폭락세를 나타냈던 아이온큐(+5.92%), 리케티 컴퓨팅(+47.93%), 퀀텀 컴퓨팅(+13.96%) 등 양자 컴퓨터 관련주들이 반등. 비트코인 반등 속 코인베이스(+1.66%), 마라홀딩스(+0.99%), 마이크로스트래티지(+4.19%) 등 암호화폐 관련주들도 상승.

다우 +221.16(+0.52%) 42,518.28, 나스닥 -43.71(-0.23%) 19,044.39, S&P500 5,842.91(+0.11%), 필라델피아반도체 5,045.95(+0.52%)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트럼프 트레이딩 지속 등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조정 장세를 보임. Fed는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0%로 0.25%p 인하했지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했음.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 전망, 위험들 간의 균형을 주의 깊게 평가하겠다고 밝혔으며,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는 내년 인하폭을 3개월 전의 1%p에서 0.5%p로 하향 조정했음. 이에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는 지난 9월 4회 예상에서 2회 예상으로 축소됐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앞으로 금리 조정을 고려할 때 더 신중해질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인플레이션은 계속 광범위하게 이어지고 있는 얘기”라고 언급.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3차례 연속 낮췄기 때문에 추가 인하와 관련해서는 속도 조절의 여지가 생겼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모습.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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