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뉴욕 마감

2025.01.14
  • 나스닥
    19,08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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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존스
    42,297.12
    • 35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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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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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86%)/나스닥(-0.38%)/S&P500(+0.16%) 국채금리 상승 속 기술주 부진(-), 저가 매수세 유입(+)

이날 뉴욕증시는 美 국채금리 상승 등에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며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86%, 0.16%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8% 하락.

美 국채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지난주 12월 고용 지표가 다시 한번 강력한 고용시장을 확인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음.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글로벌 벤치마크인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10bp 오른 4.805%에 거래됐음. 10년물 금리가 4.8%를 웃돈 것은 2023년 11월 초 이후 처음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400%로 전거래일 대비 0.40bp 상승했고, 30년물 국채금리는 2.30bp 상승한 4.987%에 거래됐음. 이에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

지난 10일 발표된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25만6,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16만명을 10만명 가까이 웃돌았으며, 같은 기간 실업률도 4.1%로 시장 예상치와 전월 수치 4.2%를 밑돌았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Fed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끝났다고 본다"며, "오히려 Fed의 다음 움직임에 대해선 위험이 인상 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힘. JP모건은 "3월까지 FOMC가 다시 완화 조치를 취하려면 고용 보고서가 매우 나쁘게 나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골드만삭스는 올해 금리인하 횟수 전망치를 종전 3회에서 2회로 축소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장 마감 무렵 97.3%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반영했으며, 상반기 내내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44.6%에서 47.2%로 상승했음.

한편,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비자기대 설문(SCE)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음.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음. 이는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임.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7%로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하며 2024년 3월 이후 최저치로 후퇴했음.

이번주 대형 은행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앞두고 관망 심리는 커지는 모습. 오는 15일에는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16일에는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이 전년동기대비 약 12% 이익 증가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전년대비 증가폭이지만, 지난해 9월 말 예상했던 14.5% 성장률보다는 낮은 수치임.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석유 제재 영향 지속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25달러(+2.93%) 급등한 78.82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 약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재생에너지, 제약,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금속/광업, 자동차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에너지, 식품/약품 소매, 복합산업, 금속/광업,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국채금리 상승세 지속 속 애플(-1.03%), 마이크로소프트(-0.42%), 알파벳A(-0.54%), 아마존(-0.22%), 메타(-1.22%)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고, 바이든 행정부의 AI 반도체 추가 수출 통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엔비디아(-1.9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31%), TSMC(-3.36%), ASML(-1.57%) 등 반도체 관련주가 대체로 하락. 특히,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 발열 이슈 속 주문 연기 소식도 전해짐. 모더나(-16.80%)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급락했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립자가 양자컴퓨터 산업과 관련한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낸 가운데 아이온큐(-13.83%), 퀀텀 컴퓨팅(-27.39%), 리게티 컴퓨팅(-32.25%), 아르킷 퀀텀(-23.49%) 등 양자암호 관련주들이 급락. 비트코인 하락 속 코인베이스(-2.93%), 마라홀딩스(-3.75%) 등 암호화폐 관련주도 하락. 반면, 국제유가 급등세 지속 속 엑슨 모빌(+2.58%), 셰브론(+1.44%) 등 에너지 업체들이 상승했고, 테슬라(+2.17%)는 모건스탠리의 긍정적 분석 등에 상승. 존슨앤존슨이 신경장애 치료제 시장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인트라 셀룰라 테라퓨틱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인트라 셀룰라 테라퓨틱스(+34.07%)는 급등세를 기록.

다우 +358.67(+0.86%) 42,297.12, 나스닥 -73.53(-0.38%) 19,088.10, S&P500 5,836.22(+0.16%), 필라델피아반도체 5,020.04(-0.35%)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트럼프 트레이딩 지속 등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조정 장세를 보임. Fed는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0%로 0.25%p 인하했지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했음.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 전망, 위험들 간의 균형을 주의 깊게 평가하겠다고 밝혔으며,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는 내년 인하폭을 3개월 전의 1%p에서 0.5%p로 하향 조정했음. 이에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는 지난 9월 4회 예상에서 2회 예상으로 축소됐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앞으로 금리 조정을 고려할 때 더 신중해질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인플레이션은 계속 광범위하게 이어지고 있는 얘기”라고 언급.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3차례 연속 낮췄기 때문에 추가 인하와 관련해서는 속도 조절의 여지가 생겼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모습.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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