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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1.63%)/나스닥(-1.63%)/S&P500(-1.54%) 고용 지표 호조 속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이날 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63%, 1.54%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63% 하락.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Fed의 금리 인하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는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대비 25만6,000명 증가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 16만명을 10만명 가까이 웃도는 수치로, 전월 수정치 21만2,000명보다도 4만명 넘게 많았음. 같은 기간 실업률도 4.1%로 시장 예상치와 전월 수치 4.2%를 밑돌면서 강한 고용 시장을 나타냈음. 시장에서는 강한 노동시장을 배경으로 Fed가 당분가 금리 인하를 보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으며, 美 국채금리는 급등세를 기록.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글로벌 벤치마크인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30bp 오른 4.774%에 거래됐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396%로 전거래일 대비 12.20bp 급등. 30년물 국채금리는 3.20bp 상승한 4.964%에 거래됐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장 마감 무렵 97.3%로 반영했음.
강한 美 고용 속 주요 투자은행들은 Fed의 금리경로 전망을 바꾸고 있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Fed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끝났다고 본다"며, "오히려 Fed의 다음 움직임에 대해선 위험이 인상 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힘. JP모건은 "3월까지 FOMC가 다시 완화 조치를 취하려면 고용 보고서가 매우 나쁘게 나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골드만삭스는 올해 금리인하 횟수 전망치를 종전 3회에서 2회로 축소했음.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는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인플레이션 기대가 급등하면서 물가 불안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음. 미시건대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73.2로 집계됐음. 이는 지난해 12월 74.0에서 1.1% 하락한 수치임. 반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전월 2.8%에서 크게 오르며 2024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전월 3.0%에서 3.3%로 상승해 2008년 6월 이후 약 1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석유 제재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65달러(+3.59%) 급등한 76.57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 급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급등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보험, 음식료, 자동차,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유틸리티, 산업서비스, 통신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기술장비,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에너지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 애플(-2.41%), 엔비디아(-3.00%), 마이크로소프트(-1.32%), 알파벳A(-0.98%), 아마존(-1.44%), 테슬라(-0.05%), 넷플릭스(-4.26%)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고, AMD(-4.76%), 퀄컴(-1.32%), 브로드컴(-2.18%),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3.02%)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 특히 AMD는 골드만삭스가 치열한 경쟁 환경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LA 지역 산불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피해로 이어진 가운데, 트래블러스(-4.26%), 머큐리 제너럴(-19.88%), 올스테이트(-5.64%) 등 보험주가 큰 폭 하락. 반면,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27.55%)은 분기 매출 호조 속 급등했고, 국제유가 급등 속 셰브론(+1.89%) 등 에너지 업체들이 상승.
다우 -696.75(-1.63%) 41,938.45, 나스닥 -317.25(-1.63%) 19,161.63, S&P500 5,827.04(-1.54%), 필라델피아반도체 5,037.47(-2.42%)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트럼프 트레이딩 지속 등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조정 장세를 보임. Fed는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0%로 0.25%p 인하했지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했음.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 전망, 위험들 간의 균형을 주의 깊게 평가하겠다고 밝혔으며,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는 내년 인하폭을 3개월 전의 1%p에서 0.5%p로 하향 조정했음. 이에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는 지난 9월 4회 예상에서 2회 예상으로 축소됐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앞으로 금리 조정을 고려할 때 더 신중해질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인플레이션은 계속 광범위하게 이어지고 있는 얘기”라고 언급.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3차례 연속 낮췄기 때문에 추가 인하와 관련해서는 속도 조절의 여지가 생겼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모습.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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