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 뉴욕 마감

2024.09.13
  • 나스닥
    17,569.68
    • 174.15
    • +1.00%
  • 다우존스
    41,096.77
    • 235.06
    • +0.58%
  • S&P500
    5,595.76
    • 41.63
    • 0.75%

9/12(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58%)/나스닥(+1.00%)/S&P500(+0.75%) PPI 및 실업 지표 소화 속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 실업 지표가 무난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58%, 0.75%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0% 상승.

PPI와 실업 지표가 무난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에 안도감이 형성되는 모습. 美 노동부에 따르면, 8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도는 수치로, 보합을 기록한 전월치보다 상승폭이 가팔라졌음. 다만, 전년동월대비(계절 비조정)로는 1.7% 상승하며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2%선을 하회했음. 지난 7일로 끝난 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직전주보다 2,000명 늘어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22만7,000명도 상회하는 수치임. 다만, 실업보험 청구건수의 상승폭이 크지는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 PPI와 주간 실업 지표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대체로 무난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금리 인하 경로가 유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0bp 인하될 확률은 65%로 반영했으며, 50bp 인하될 확률은 35%로 전일 장 마감 무렵 15% 안팎에서 두 배 넘게 상승했음. 한편, 이날 Fed 전직 관계자가 언론을 통해 9월 '빅 컷(50bp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음. 올해 초까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선임 자문역을 맡았던 존 파우스트는 "우리가 선제적인 50bp를 정말 외쳐야 할 지점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나는 50bp로 시작하는 쪽을 약간 선호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여전히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유럽중앙은행(ECB)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예금금리를 종전 3.75%에서 3.50%로 인하했으며, 향후 인하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신호를 주지 않았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필요한 한 정책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면서 "계속 데이터에 의존(data-dependent)하고 회의마다 (결정하는) 접근법을 따를 것"이라고 밝힘. 이어 "(금리가)내려가는 경로는 미리 결정돼 있지 않다"면서 "연속적인지 측면에서도 그렇고 규모 측면에서도 그렇다"고 언급했음. 한편, ECB는 분기마다 내놓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부터 내후년까지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각각 2.5%, 2.2%, 1.9%로 유지한 반면,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을 각각 2.9%와 2.3%로 0.1%포인트씩 상향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허리케인 상륙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지속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6달러(+2.47%) 상승한 68.97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PPI 및 실업 지표 소화 속 30년물 수요 약화 여파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ECB 통화정책회의 소화 속 Fed 빅컷 기대감 강화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속/광업,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에너지, 자동차, 보험,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복합산업,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통신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음식료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0.05%), 마이크로소프트(+0.94%), 엔비디아(+1.92%), 아마존(+1.34%), 알파벳A(+2.34%), 메타(+2.69%), 테슬라(+0.74%), 넷플릭스(+0.78%) 등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했고, GM(+3.25%)은 현대차와 자동차 및 공급망을 두고 협업하기로 했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국제유가 급등세 지속 속 엑슨 모빌(+1.38%), 셰브론(+0.96%), 마라톤오일(+0.35%) 등 에너지 업체들도 상승. 반면, 모더나(-12.36%)는 2027년까지 11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급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79%)가 BNP파리바의 매도 권고 소식 등에 하락. 한편, 어도비(+1.06%)는 정규장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 발표에도 4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시간외거래에서는 급락세를 기록.

다우 +235.06(+0.58%) 41,096.77, 나스닥 +174.15(+1.00%) 17,569.68, S&P500 5,595.76(+0.75%), 필라델피아반도체 4,898.44(-0.24%)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관련주들의 주가 움직임과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다소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음. Fed는 7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기존 5.25~5.5%로 8연속 동결. 다만 성명문에서 여러 문구를 변경하며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음. 고용과 관련된 진단에서는 "일자리 증가세는 강하게 유지됐다" -> "증가세는 완만해졌다(moderated)"로 변경됐으며, "실업률은 낮다" -> "실업률은 상승했으나 낮다"고 바뀌었음.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진단에서는 현재 물가 상승세에 대해 '다소' 오르고 있다고 표현의 강도를 낮추는 모습.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2분기 물가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우리의 확신을 더했다"고 밝힘. 이어 "우리는 향후 FOMC 회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여기에는 9월 회의도 포함된다"며, "빠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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