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뉴욕 마감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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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36%)/나스닥(-0.16%)/S&P500(-0.22%) 차익실현 매물 지속(-), 테슬라 4분기 인도량 실망(-이날 2025년 첫 거래일을 맞이한 뉴욕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된 가운데, 테슬라가 4분기 인도량 실망감에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36%, 0.22%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16% 하락.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감.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테슬라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2024년 연간 178만9,226대를 인도했다고 밝힘. 이는 2023년 연간 인도량(180만8,581) 대비 1만9,355대 감소한 수치로, 연간 기준으로 처음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180만6,000대를 밑돌았음.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량은 49만5,570대로, 2023년 4분기(48만4,507대) 대비 1만1,063대 증가했지만, 시장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9만8,000대를 밑돌았음. 이에 테슬라 주가는 6% 넘게 급락. 시가총액 1위 애플도 차익실현 매물 등이 지속되며 3% 가까이 하락.

한편, 시장에서는 이날 하락세로 '산타 랠리'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에드워드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이 두 걸음 나아가고 한 걸음 뒤로 물러선다고 생각해보면 우리는 2024년의 엄청난 성공 이후 한 걸음 뒤로 물러서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시장이 단기적으로 과매수 상태를 헤쳐 나가는 것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음. 인프라스트럭쳐 캐피털의 제이 해트필드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지난해 하반기 급등한 테슬라의 약세를 언급하면서 "기술주 전반 심리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음.

이날 발표된 실업 지표는 고용시장 안정을 시사했음.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1,000건으로 직전주 대비 9,000건 감소했음. 이는 지난해 4월 말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전문가 전망치(22만5,000건)도 하회했음. 2주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12월15~21일 주간 기준으로 184만4,000건을 기록해 직전주 대비 5만2,000건 감소했음. 다만, 여타 주요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9.4로 나타났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 48.3을 웃도는 수치지만, 11월의 49.7과 비교하면 소폭 위축됐음. 美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보합(0.0%)에 그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은 11월 건설지출을 반영해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2.6%로 하향 조정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장 마감 무렵 88.8%로 반영했음. 이는 전거래일과 비슷한 수치임.

이날 국제유가는 中 경기부양 기대감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41달러(+1.97%) 상승한 73.13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실업지표 호조, 증시 하락이 엇갈린 가운데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트럼프 행정부 우려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상승.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화학, 재생에너지, 제약, 에너지, 의료 장비/보급, 기술장비, 음식료, 산업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금속/광업, 통신서비스, 운수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자동차,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소비재, 은행/투자서비스, 복합산업 업종 등은 부진한 모습. 종목별로는 테슬라(-6.08%)가 지난해 4분기 인도량 실망감 속 급락했고, GM(-3.57%), 포드(-2.53%) 등도 동반 하락. 애플(-2.62%)은 차익실현 매물 지속, 中 최신 아이폰 할인행사 진행 소식 등에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0.69%), 넷플릭스(-0.51%)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감. 반면, 엔비디아(+2.9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77%), TSMC(+2.07%), ASML(+1.06%), Arm(+3.92%)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대부분 반등에 성공했고, 알파벳A(+0.07%), 아마존(+0.38%), 메타(+2.34%) 등도 반등. 리케티 컴퓨팅(+31.06%), 퀀텀 컴퓨팅(+13.32%), 아이온큐(+3.18%) 등 양자암호 관련주들도 강세.

다우 -151.95(-0.36%) 42,392.27, 나스닥 -30.00(-0.16%) 19,280.79, S&P500 5,868.55(-0.22%), 필라델피아반도체 5,021.50(+0.83%)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트럼프 트레이딩 지속 등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조정 장세를 보임. Fed는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0%로 0.25%p 인하했지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했음.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 전망, 위험들 간의 균형을 주의 깊게 평가하겠다고 밝혔으며,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는 내년 인하폭을 3개월 전의 1%p에서 0.5%p로 하향 조정했음. 이에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는 지난 9월 4회 예상에서 2회 예상으로 축소됐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앞으로 금리 조정을 고려할 때 더 신중해질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인플레이션은 계속 광범위하게 이어지고 있는 얘기”라고 언급.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3차례 연속 낮췄기 때문에 추가 인하와 관련해서는 속도 조절의 여지가 생겼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모습.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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