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 뉴욕 마감

2024.12.24
  • 나스닥
    19,764.88
    • 192.28
    • 0.98%
  • 다우존스
    42,906.95
    • 66.69
    • 0.16%
  • S&P500
    5,97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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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73%

12/23(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16%)/나스닥(+0.98%)/S&P500(+0.73%) 대형 기술주 강세(+), 셧다운 우려 해소(+)

이날 뉴욕증시는 성탄절 및 연말을 앞두고 한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대형 기술주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6%, 0.73%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8% 상승.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단) 우려가 해소된 데다 지난주 공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영향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 미국 연방정부 예산안을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의 줄다리기가 극적으로 일단락되면서 셧다운 우려가 해소되는 모습. 최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부채한도 폐지를 요구하면서 예산안 논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셧다운 우려가 커지기도 했지만, 의회가 결국 부채한도 문제를 제외한 예산안을 가결하고 주말 사이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임시 예산안에 서명했음.

지난 20일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 11월 PCE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4% 각각 상승.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7월(2.5%) 이후 가장 높았지만, 시장 예상치(2.5%)를 하회한데다 최근 물가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대비 상승률이 0.1%에 그쳐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음. 아울러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도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8% 각각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음. 이와 관련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한 바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준이 내년 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8.6%, 동결 확률은 91.4%로 반영됐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핵심 자본재 수주는 전월대비 0.4% 증가했으며, 핵심 자본재 출하는 0.5% 증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부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강세는 기업들의 장비 지출 증가가 내년 완만히 가속할 것이라는 우리의 전망과 일치한다"며, "인공지능(AI) 구축과 지난 몇 년간 새로운 공장 건설이 주는 파급효과는 계속 순풍이 될 것"이라고 전망. 반면,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로 11월 140.2보다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등에 소폭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2달러(-0.31%) 하락한 69.24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소비심리 악화에도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국채금리 상승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경기관련 서비스업, 화학, 보험, 기술장비, 제약, 유틸리티, 금속/광업, 재생에너지, 운수,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에너지, 자동차 업종 등이 상승. 반면, 복합산업, 은행/투자서비스, 산업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애플(+0.31%)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고, 테슬라(+2.27%), 아마존(+0.06%), 알파벳A(+1.68%), 메타(+2.49%), 넷플릭스(+0.26%)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고, 엔비디아(+3.69%), 브로드컴(+5.52%), AMD(+4.52%), TSMC(+5.15%),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2.37%)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냄. 특히, 퀄컴(+3.50%)은 일본 소프트뱅크 소유의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과 '칩 라이선스'를 놓고 벌인 긴 법정싸움에서 사실상 승소했다는 소식에 상승. ARM(-4.00%)는 하락. 일본 2위 자동차 기업 혼다와 3위 닛산의 합병 논의가 양사 이사회의 승인으로 공식화된 가운데 혼다(+12.72%)가 급등했고, 사무기기 제조사 제록스 홀딩스(+12.63%)는 중국계 프린터 제조업체 렉스마크 인터내셔널을 15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 전해지며 급등. 일라이 릴리(+3.71%)는 美 식품의약청(FDA)이 비만치료제 젭바운드를 비만 성인의 수면 무호흡증 치료제도로 승인하면서 상승했고, 동영상 공유 플랫폼 럼블(+81.22%)은 암호화폐 발행사 테더와 7억7,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폭등.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31%)가 하락했고, 비트코인 조정 속 코인베이스(-3.79%), 마이크로스트래티지(-8.78%), 마라홀딩스(-3.56%) 등 암호화폐 관련주들은 하락.

다우 +66.69(+0.16%) 42,906.95, 나스닥 +192.28(+0.98%) 19,764.88, S&P500 5,974.07(+0.73%), 필라델피아반도체 5,118.75(+3.10%)

한편,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하며,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휴장할 예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트럼프 트레이딩 지속 등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조정 장세를 보임. Fed는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0%로 0.25%p 인하했지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했음.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 전망, 위험들 간의 균형을 주의 깊게 평가하겠다고 밝혔으며,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는 내년 인하폭을 3개월 전의 1%p에서 0.5%p로 하향 조정했음. 이에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는 지난 9월 4회 예상에서 2회 예상으로 축소됐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앞으로 금리 조정을 고려할 때 더 신중해질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인플레이션은 계속 광범위하게 이어지고 있는 얘기”라고 언급.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3차례 연속 낮췄기 때문에 추가 인하와 관련해서는 속도 조절의 여지가 생겼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모습.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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