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 뉴욕 마감

2024.12.23
  • 나스닥
    19,572.60
    • 199.83
    • 1.03%
  • 다우존스
    42,840.26
    • 498.02
    • 1.18%
  • S&P500
    5,93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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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1.18%)/나스닥(+1.03%)/S&P500(+1.09%) 인플레이션 지표 안도감(+)

이날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안도감이 형성되며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18%, 1.09%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03% 상승. 특히, 3대 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5일 이후 11거래일 만임.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 美 상무부는 11월 PCE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4% 각각 상승했다고 발표.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7월(2.5%) 이후 가장 높았지만, 시장 예상치(2.5%)를 하회한데다 최근 물가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대비 상승률이 0.1%에 그쳐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음. 아울러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도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8% 각각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음.

이와 관련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1월 PCE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점에 주목하며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음. "11월 PCE는 최근 몇 달 동안의 경직적 흐름이 '경로 변화'라기보다 '범프'(bump•평평한 표면의 돌출부)라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2%를 향한, 둔화 경로에 있다"고 언급. 이어 "내년 금리 인하 폭이 올해보다 좁아진다 하더라도 연준이 정책금리를 합리적인 수준까지 내릴 것이란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음.

지난 18일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상한 만큼 둔화하지 않고 있다며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방침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지만, 이날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1월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8.6%, 동결 확률은 91.4%로 반영됐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물가 안도 속 달러 약세 등에 소폭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8달러(+0.11%) 상승한 69.46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PCE 가격지수 예상치 하회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화학, 소매, 기술장비, 경기관련 소비재, 음식료, 의료 장비/보급, 은행/투자서비스, 보험,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에너지, 금속/광업, 제약, 복합산업, 유틸리티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1.88%)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엔비디아(+3.08%), 알파벳A(+1.54%), 아마존(+0.73%), 넷플릭스(+0.78%) 등이 상승. 크루즈 운영사 카니발(+6.43%)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다 2025년. 2026년 수요를 강력하게 제시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최근 향후 가이던스 실망감 속 급락세를 보였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48%)가 반등. 옥시덴털 페트롤리움(+3.90%)은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분을 추가 확보했다는 소식에 상승. 반면, 테슬라(-3.46%), 마이크로소프트(-0.10%), 메타(-1.73%)가 하락했고, 노보 노디스크(-17.83%)는 비만치료 신약 '카그리세마'의 후기 임상시험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게 나오면서 급락. 일본제철에 의한 매각 계획이 최종 무산될 것으로 보이는 US스틸(-4.98%)은 4분기 가이던스 실망감 등에 하락.

다우 +498.02(+1.18%) 42,840.26, 나스닥 +199.83(+1.03%) 19,572.60, S&P500 5,930.85(+1.09%), 필라델피아반도체 4,964.91(+1.46%)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트럼프 트레이딩 지속 등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조정 장세를 보임. Fed는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0%로 0.25%p 인하했지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했음.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 전망, 위험들 간의 균형을 주의 깊게 평가하겠다고 밝혔으며,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는 내년 인하폭을 3개월 전의 1%p에서 0.5%p로 하향 조정했음. 이에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는 지난 9월 4회 예상에서 2회 예상으로 축소됐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앞으로 금리 조정을 고려할 때 더 신중해질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인플레이션은 계속 광범위하게 이어지고 있는 얘기”라고 언급.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3차례 연속 낮췄기 때문에 추가 인하와 관련해서는 속도 조절의 여지가 생겼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모습.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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