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뉴욕 마감

2024.09.12
  • 나스닥
    17,395.53
    • 369.65
    • +2.17%
  • 다우존스
    40,861.71
    • 12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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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31%)/나스닥(+2.17%)/S&P500(+1.07%) 엇갈린 CPI 해석 속 기술주 강세(+)

이날 뉴욕증시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두고 해석이 엇갈린 가운데, 반도체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31%, 1.07%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7% 급등.

장초반 8월 CPI 실망감 속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긍정적인 해석이 우위를 점하며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 美 노동부에 따르면, 8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로는 2.5%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반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8월 근원 CPI가 전월대비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음.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임. 특히, 세부 항목에서 서비스 물가상승률이 오히려 가팔라지면서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임. 이에 장초반 다우지수가 4만선이 붕괴되기도 하는 등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CPI 결과가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급반등하는 모습.

특히, 엔비디아가 8% 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해 브로드컴, AMD, TSMC, ASML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 가까이 급등.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 넷플릭스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

CPI 발표 후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0.50%p 인하)’ 기대감은 크게 낮아지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85%로 크게 높아진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15%까지 축소됐음.

한편, 전일 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TV토론이 진행된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우세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음. 당초 예정됐던 90분을 조금 넘기며 100분가량 진행된 토론에서 두 후보가 공방을 벌인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토론 중 전문가 평가 결과 해리스 후보가 우세하다고 평가했으며, 뉴욕타임스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방어적 입장으로 몰아넣었다라고 논평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美 멕시코만 타격 속 원유 공급 차질 우려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6달러(+2.37%) 상승한 67.31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엇갈린 CPI 해석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ed 빅컷 기대감 약화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 재생에너지, 소매, 개인/가정용품, 유틸리티, 금속/광업, 기술장비, 경기관련 소비재, 경기관련 서비스업, 산업서비스, 통신서비스, 운수,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첨단 인공지능(AI)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젠슨 황 CEO가 AI 수요가 여전히 엄청나다며 투자 수익도 상당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엔비디아(+8.15%)가 급등했고, AMD(+4.91%), 브로드컴(+6.79%), 퀄컴(+3.02%), 인텔(+3.48%), TSMC(+4.80%), ASML(+6.49%) 등 반도체/AI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임. 애플(+1.16%), 마이크로소프트(+2.13%), 아마존(+2.77%), 알파벳A(+1.68%), 메타(+1.39%), 테슬라(+0.87%), 넷플릭스(+1.17%)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 스타벅스(+5.21%)는 새로운 CEO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상승. 반면, 대선 TV 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우세했다는 평가 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대 지분을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10.47%)이 급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0.71%)는 최대주주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을 추가로 축소했다는 소식에 하락. 대표적 밈 주식인 게임스탑(-11.98%)은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1.4% 감소한 여파로 급락.

다우 +124.75(+0.31%) 40,861.71, 나스닥 +369.65(+2.17%) 17,395.53, S&P500 5,554.13(+1.07%), 필라델피아반도체 4,910.17(+4.90%)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관련주들의 주가 움직임과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다소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음. Fed는 7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기존 5.25~5.5%로 8연속 동결. 다만 성명문에서 여러 문구를 변경하며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음. 고용과 관련된 진단에서는 "일자리 증가세는 강하게 유지됐다" -> "증가세는 완만해졌다(moderated)"로 변경됐으며, "실업률은 낮다" -> "실업률은 상승했으나 낮다"고 바뀌었음.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진단에서는 현재 물가 상승세에 대해 '다소' 오르고 있다고 표현의 강도를 낮추는 모습.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2분기 물가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우리의 확신을 더했다"고 밝힘. 이어 "우리는 향후 FOMC 회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여기에는 9월 회의도 포함된다"며, "빠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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