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뉴욕 마감

2024.12.17
  • 나스닥
    20,173.89
    • 247.17
    • 1.24%
  • 다우존스
    43,717.48
    • 110.58
    • -0.25%
  • S&P500
    6,074.08
    • 22.99
    • 0.38%

12/16(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25%)/나스닥(+1.24%)/S&P500(+0.38%) FOMC 관망, 브로드컴 등 반도체株 강세(+), 테슬라 급등(+)

이날 뉴욕증시는 오는 17~1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25% 하락하며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38%, 1.24% 상승.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 연방준비제도(Fed)가 0.25%포인트(%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지배적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Fed의 경제 전망 업데이트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100% 가까이 반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음. 인텔리젠트웰쓰솔루션즈의 로건 몰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인플레이션이 더끈적해 보인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물가 상승 압력의 위험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적어도 잠시 (금리인하를) 멈춰야 한다고 본다"고 언급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95.4%, 동결할 확률을 4.6%로 반영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미국의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8.5로 집계됐다고 발표. 11월 56.1보다 상승했으며,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빠른 확장세를 기록. 반면,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3으로 위축 국면을 이어가면서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미국의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도 0.2에 그치면서 전월(31.2) 대비 무려 31포인트 급락했음.

브로드컴 등 반도체 관련주와 테슬라 강세가 이어지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는 모습. 브로드컴은 최근 4분기 매출이 급증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대장주 엔비디아를 위협하는 기업으로 부상하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집중되고 있음. 브로드컴은 전 거래일 24%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이날에는 11% 넘게 급등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음. 테슬라는 트럼프 수혜 기대감 지속 속 웨드부시증권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6% 넘게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 테슬라 분석가로 유명한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전일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종전 400달러에서 515달러로 상향했으며, 테슬라의 강세가 유지될 경우 6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中 원유수요 우려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8달러(-0.81%) 하락한 70.71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FOMC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엇갈린 경제지표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제약, 산업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에너지, 운수, 금속/광업, 경기관련 소비재, 통신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브로드컴(+11.21%)이 실적 호조 및 대형 클라우드 기업 3곳과 AI 칩 개발 기대감 지속 등에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5.62%), 램리서치(+2.06%), 인텔(+2.41%) 등 여타 반도체 업체들이 대체로 상승. 테슬라(+6.14%)는 트럼프 수혜 기대감 지속, 목표주가 상향 소식 등에 급등했고, 애플(+1.17%), 마이크로소프트(+0.97%) 아마존(+2.40%), 메타(+0.71%), 넷플릭스(+0.24%)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 구글 모회사 알파벳A(+3.60%)은 구글의 양자컴퓨팅 개발 모멘텀 지속 등에 상승했으며, 아이온큐(+23.59%), 퀀텀 컴퓨팅(+29.49%), 리케티 컴퓨팅(+17.74%) 등 양자암호 관련주들이 급등. 반면, 엔비디아(-1.68%)가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기존 최고치에서 11% 이상 떨어지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 유나이티드헬스 그룹(-4.22%)은 美 보건당국이 보험사의 보험료 지급 회피 사안을 들여다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고, 부정회계 의혹이 지속되고 있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8.26%)는 투자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5거래일 연속 하락.

다우 -110.58(-0.25%) 43,717.48, 나스닥 +247.17(+1.24%) 20,173.89, S&P500 6,074.08(+0.38%), 필라델피아반도체 5,256.06(+2.06%)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0%에서 4.50~4.75%로 25bp 인하했음. 지난 9월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 Fed는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음. 또한,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FOMC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언급. 지난 9월 빅컷 단행 당시 언급됐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는 표현은 이번 성명에서는 빠졌음.

한편, 시장에서는 11월 FOMC 회의 직전 치러진 美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Fed가 장기적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파월 Fed 의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통화정책 영향에 관한 질의에 "단기적으로 볼 때 선거가 우리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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