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 뉴욕 마감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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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20%)/나스닥(+0.12%)/S&P500(-0.00%) FOMC 관망, 브로드컴 급등(+)

이날 뉴욕증시는 다음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20% 하락하며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S&P500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2% 상승.

오는 17~18일로 예정된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대기한 가운데 관망 심리가 짙어지는 모습.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회의에서 0.2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거의 100%에 육박한 확률로 반영했음.
한편, 이번 FOMC 회의에서는 Fed의 경제 전망도 발표할 예정으로, Fed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음. 모건스탠리는 Fed가 점도표에서 내년 4회의 금리 인하를 시사할 것이라고 전망.

이날 발표된 美 경제지표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 美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수입 물가 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음. 지난 10월 수치도 0.1% 상승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수입 물가는 두 달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

브로드컴은 호실적을 발표하며 24% 넘게 급등,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하면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를 제치고 미국 시총 10위 기업으로 올라섰음. 브로드컴은 전일 장 마감 후 2024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1% 급증했다고 발표. 주당순이익(EPS)도 1.42달러로 시장 예상치(1.38달러)를 상회했음. 특히, 인공지능(AI) 부문 연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20% 폭증한 122억달러로 집계됐음.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향후 3년간 AI분야에서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히면서 현재 3개의 대형 고객사와 함께AI칩을 개발하고 있고, 이들 고객사가 2027년까지 각각 네트워크 클러스터에 100만개 AI칩을 배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음. 이어 AI 가속기로 불리는 XPU와 AI네트워킹 부품의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600억~900억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 이에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넘게 급등.

테슬라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자율주행 규제 완화 등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4% 넘게 상승,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가 자동차 충돌 보고 요건을 종료하도록 트럼프에게 권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이날 국제유가는 러,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7달러(+1.81%) 상승한 71.29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FOMC 대기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매파적 인하 전망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금속/광업,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 경기관련 서비스업, 개인/가정용품, 운수, 통신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음식료, 에너지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기술장비, 산업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재생에너지, 소매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브로드컴(+24.43%)이 실적 호조 등에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34%), TSMC(+4.98%), ARM(+2.64%),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10.79%) 등 여타 반도체 업체들도 대체로 상승. 테슬라(+4.34%)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애플(+0.07%)은 소폭 상승. 고급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 소매기업 RH(+16.95%)는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하회했지만,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급등. 반면, 엔비디아(-2.25%), AMD(-2.83%), 인텔(-2.12%) 등 일부 반도체 대형주가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0.51%), 알파벳A(-1.11%), 메타(-1.66%), 넷플릭스(-0.72%) 등 주요 대형 기술주가 대부분 하락.

다우 -86.06(-0.20%) 43,828.06, 나스닥 +23.88(+0.12%) 19,926.72, S&P500 6,051.09(-0.00%), 필라델피아반도체 5,149.78(+3.36%)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0%에서 4.50~4.75%로 25bp 인하했음. 지난 9월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 Fed는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음. 또한,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FOMC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언급. 지난 9월 빅컷 단행 당시 언급됐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는 표현은 이번 성명에서는 빠졌음.

한편, 시장에서는 11월 FOMC 회의 직전 치러진 美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Fed가 장기적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파월 Fed 의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통화정책 영향에 관한 질의에 "단기적으로 볼 때 선거가 우리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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