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뉴욕 마감

2024.12.12
  • 나스닥
    20,034.89
    • 347.65
    • 1.77%
  • 다우존스
    44,148.56
    • 99.27
    • -0.22%
  • S&P500
    6,084.19
    • 49.28
    • 0.82%

12/11(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22%)/나스닥(+1.77%)/S&P500(+0.82%) CPI 기대치 부합 속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기술주 강세(+이날 뉴욕증시는 대표적 물가지표인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22% 하락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82%, 1.77% 상승.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0,000선을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美 노동부는 11월 CPI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7% 각각 상승했다고 밝힘. CPI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9월 2.4%에서 10월 2.6%에 이어 11월 2.7%로 높아졌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3% 각각 상승. 이는 시장 예상치에 모두 부합하는 수치임. 프린시플 에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날의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Fed의 다음주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확인해준다"면서도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아 물가 압박은 Fed가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분석했음.

지난주 발표된 11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라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이날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오는 17~18일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98.6%로 반영했음. 오는 12일에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 시장에서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해 상승폭이 10월 보다 확대됐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한편, 이날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금리 '빅 컷'을 단행했음. BOC는 기준금리를 기존 3.75%에서 3.25%로 50bp 인하한다고 발표하면서 두 차례 연속 '빅 컷' 결정을 내렸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설 부각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70달러(+2.48%) 상승한 70.29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CPI 안도감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CPI 예상치 부합, BOC 금리 인하 등에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에너지, 은행/투자서비스, 소매, 통신서비스, 기술장비, 유틸리티, 경기관련 소비재, 보험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개인/가정용품, 제약, 복합산업, 운수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테슬라(+5.93%)가 트럼프 수혜 기대감 지속, 中 주간 판매 최고 기록 경신, 스페이스X 기업가치 급등 등에 큰 폭으로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최근 구글이 양자컴퓨팅 칩셋 '윌로우'를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차세대 버전인 제미나이 2.0과 AI 에이전트 기능을 다수 공개한 가운데, 구글 모회사 알파벳A(+5.52%)가 연일 큰 폭 상승. 최근 中 반독점 조사 우려 속 하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3.14%)가 반등에 성공했고, 마이크로소프트(+1.28%), 아마존(+2.32%), 메타(+2.16%), 넷플릭스(+2.54%)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 브로드컴(+6.63%)은 애플과 AI 서버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폭으로 상승했고, 게임스탑(+7.58%)은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큰 폭 상승. 반면,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보이던 애플(-0.52%)이 차익 매물 속 하락했고, 의회에서 보험사와 약품 중개업체들이 약국 사업을 분리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시그나(-5.57%), CVS헬스(-6.15%), 유나이티드헬스 그룹(-5.60%) 등이 하락.

다우 -99.27(-0.22%) 44,148.56, 나스닥 +347.65(+1.77%) 20,034.89, S&P500 6,084.19(+0.82%), 필라델피아반도체 5,027.80(+2.72%)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0%에서 4.50~4.75%로 25bp 인하했음. 지난 9월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 Fed는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음. 또한,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FOMC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언급. 지난 9월 빅컷 단행 당시 언급됐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는 표현은 이번 성명에서는 빠졌음.

한편, 시장에서는 11월 FOMC 회의 직전 치러진 美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Fed가 장기적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파월 Fed 의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통화정책 영향에 관한 질의에 "단기적으로 볼 때 선거가 우리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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