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 뉴욕 마감

2024.12.02
  • 나스닥
    19,218.17
    • 157.69
    • 0.83%
  • 다우존스
    44,9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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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42%)/나스닥(+0.83%)/S&P500(+0.56%) 산타 랠리 기대감(+)

전일 추수감사절 휴장에 이어 이날 뉴욕증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조기 폐장한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산타 랠리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42%, 0.56%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3% 상승.

美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 가운데, 대선 이후 펼쳐졌던 랠리가 12월 산타 랠리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연말 최대 쇼핑 시즌 개막일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기업들의 매출 증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이에 월마트, 타깃, 코스트코, 홈데포, 아마존 등 대부분 대형 소매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 특히, 대표적인 대형 소매 체인 월마트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1972년 8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음.

베어드자산운용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CNBC방송에서 “11월의 가장 큰 교훈은 선거 전 사실이었던 것들이 선거 후에도 사실로 남았다는 것”이라며, “12월로 접어들면서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계절적 순풍이 불고 있어 지금의 강세장을 약화하기란 정말 어렵다”고 분석했음.

아울러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음.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대(對)중국 반도체 관련 추가 수출 규제를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예상했던 것만큼 강하지 않은 반도체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와 인공지능(AI) 메모리 칩 판매에 추가 규제를 검토하고 있지만, 이전에 고려됐던 일부 엄격한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음. 이에 엔비디아가 2% 넘게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 업체들이 상승세를 기록.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공급 계획 불확실성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2달러(-1.05%) 하락한 68.00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 지속 등에 강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는 BOJ 금리 인상 기대감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중동 불안 지속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보험, 제약, 금속/광업, 경기관련 소비재,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에너지, 의료 장비/보급, 화학, 음식료, 자동차,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연말 쇼핑시즌 기대감 속 월마트(+0.67%), 타깃(+1.71%), 홈데포(+0.45%), 코스트코 홀세일(+1.07%) 등 소매 업체들이 대부분 상승했고, 애플(+1.02%), 마이크로소프트(+0.11%), 아마존(+1.05%), 메타(+0.90%), 테슬라(+3.69%), 넷플릭스(+1.08%) 등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추가 수출 규제가 당초 예상보다 강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에 엔비디아(+2.15%), 램리서치(+3.23%), 브로드컴(+1.51%), 인텔(+1.69%)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 반면, 신약 개발 전문 제약기업 어플라이드 테라퓨틱스(-76.31%)는 美 식품의약청(FDA)이 갈락토스혈증 치료제 고보레스타트 시판 승인을 거부한 여파로 폭락했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6.93%)는 회계 부정 의혹이 불러온 상장 폐지 우려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큰 폭 하락.

다우 +188.59(+0.42%) 44,910.65, 나스닥 +157.69(+0.83%) 19,218.17, S&P500 6,032.38(+0.56%), 필라델피아반도체 4,926.56(+1.52%)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0%에서 4.50~4.75%로 25bp 인하했음. 지난 9월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 Fed는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음. 또한,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FOMC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언급. 지난 9월 빅컷 단행 당시 언급됐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는 표현은 이번 성명에서는 빠졌음.

한편, 시장에서는 11월 FOMC 회의 직전 치러진 美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Fed가 장기적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파월 Fed 의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통화정책 영향에 관한 질의에 "단기적으로 볼 때 선거가 우리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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