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 뉴욕 마감

2024.11.28
  • 나스닥
    19,060.48
    • 115.10
    • -0.60%
  • 다우존스
    44,722.06
    • 138.25
    • -0.31%
  • S&P500
    5,998.74
    • 22.89
    • -0.38%

11/27(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31%)/나스닥(-0.60%)/S&P500(-0.38%) 차익실현 매물 속 대형 기술주 부진(-)

이날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대형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31%, 0.38%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0% 하락.

주요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증시 하락을 이끌었음.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고, 특히 델과 HP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큰 폭으로 하락. PC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는 전일 장 마감 후 회계연도 3분기 매출 244억 달러, 순이익 11억2,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2.1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조정 주당순이익 2.06달러는 웃돌았지만, 매출은 전망치 246억7,000만 달러를 하회했음. 아울러 4분기 매출 240억~250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 2.50달러로 제시하면서 LSEG가 집계한 전망치에 못 미쳤음. HP도 전일 장 마감 후 기대치에 부합하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1분기 순이익 가이던스를 제시했음.

이날 발표된 물가지표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美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지난 9월(2.1%) 보다 0.2%포인트 올랐음.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 지수도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지난 9월(2.7%)보다는 상승률이 소폭 상승했음. 주택•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가 전월대비 0.4% 오르며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렸음. 전일 공개된 11월 FOMC 의사록에서 의사록에서 위원들의 신중한 통화완화 방침이 확인된 가운데,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66.5%,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33.5%로 반영했음.

다른 주요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임. 美 상무부는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정치가 2.8%(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와 같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도 부합했음. 지난 2분기(3.0%)보다는 둔화했지만, 고금리 상황에서도 강한 소비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 여전히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강하면서 GDP 성장률을 끌어 올렸음.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2,000건 줄어든 21만3,000건으로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이는 전문가 예상치(21만5,000건) 보다 양호한 수치임.

한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전일 2기 행정부 관세 정책을 총괄할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강경 매파 관세론자인 국제통상 전문 변호사 제이미슨 그리어를 지명했으며, 백악관 국제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경제 고문 등을 역임한 케빈 헤셋을 선임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휘발유 재고 급증 등에 약보합.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5달러(-0.07%) 하락한 68.72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GDP 및 물가지표 예상치 부합 속 월말 리밸런싱 수요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BOJ 금리 인상 베팅, ECB 빅컷 기대 후퇴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화학,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 제약, 금속/광업, 소매, 의료 장비/보급, 보험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경기관련 서비스업, 기술장비, 운수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애플(-0.06%), 엔비디아(-1.15%), 마이크로소프트(-1.17%), 아마존(-1.02%), 메타(-0.76%), 테슬라(-1.58%)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고, 델(-12.25%)과 HP(-11.36%)는 실망스런 실적 발표 속 큰 폭 하락. 크라우드 스트라이크(-4.59%)도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전망하면서 하락. 반면, 드론 업체 언유주얼머신스(+84.51%)는 트럼프 당선자 장남으로 ‘킹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회사에 자문위원으로 합류했다는 소식에 폭등. 비트코인 가격 반등 속 코인베이스(+6.03%), 마라 홀딩스(+7.81%) 등 암호화폐 관련주들이 상승.

다우 -138.25(-0.31%) 44,722.06, 나스닥 -115.10(-0.60%) 19,060.48, S&P500 5,998.74(-0.38%), 필라델피아반도체 4,853.01(-1.51%)


한편,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인 28일 휴장하며,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29일에는 조기 폐장할 예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0%에서 4.50~4.75%로 25bp 인하했음. 지난 9월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 Fed는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음. 또한,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FOMC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언급. 지난 9월 빅컷 단행 당시 언급됐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는 표현은 이번 성명에서는 빠졌음.

한편, 시장에서는 11월 FOMC 회의 직전 치러진 美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Fed가 장기적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파월 Fed 의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통화정책 영향에 관한 질의에 "단기적으로 볼 때 선거가 우리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전에 없던 새로운 투자 솔루션

평범을 넘어 비범하게,
새로운 기술과 전문적인 투자 컨설팅이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