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 뉴욕 마감

2024.11.22
  • 나스닥
    18,97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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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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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1.06%)/나스닥(+0.03%)/S&P500(+0.53%) 엔비디아 실적 소화, 연말 소비지출 기대감(+이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다 연말 소비지출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06%, 0.53%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03% 상승.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 엔비디아는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이 350억8,2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17% 증가, 전년동기대비 94% 급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임. 아울러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81센트로 전분기대비 19%,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다만, 200% 이상을 기록했던 매출 증가율은 2분기에 100%대로 떨어진 데 이어 3분기에는 94%까지 떨어졌으며,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375억달러±2%’로 제시하면서 가이던스 하단(367억5,000만 달러)은 시장 예상치 370억8,000만 달러에 못 미쳤음. 시장의 관심을 집중됐던 차세대칩 블랙웰 출하는 11월부터 시작되고, 블랙웰과 현재 최신칩 호퍼는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앤서니 새글림빈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실적은 매우, 매우 좋았다"며, "일부 작은 지표는 생각보다 더 좋거나 실망스러웠지만 AI와 엔비디아의 펀더멘털은 계속해서 모든 전력 질주하고 있으며 내년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언급.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0.53% 상승.

연말 소비지출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는 점은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타겟에서 일부 경고음이 나왔지만, 개인 소득과 소매 판매와 같은 지표를 보면 그것들은 연중 내내 강했다"면서 "그것은 소비자들이 구매력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음.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양호한 모습.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1만3,000명으로 전주대비 6,000명 감소했음. 이는 22만명으로 증가했을 것이란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치로, 2주 연속 감소하며 지난 4월 마지막째주 이후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 다만,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 수는 증가했음. 주간 연속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190만8,000명으로, 직전주보다 3만6,000명 증가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씨티그룹의 기셀라 호자 이코노미스트는 "대규모 해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면서도 "고용이 저조한 환경에서 해고된 사람들은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실업 수당을 더 오래 받고 있다. 이는 실업률에 상승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음. 한편,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딛고 급반등했음.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0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3.4% 급증한 연율 396만 채로 집계됐음.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수치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신중한 발언은 지속되고 있음.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정책금리가 앞으로 1년 동안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금리가 목표지점에 가까워질수록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언급.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Fed가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56.2%, 현 수준에서 동결할 확률은 43.8%로 반영됐음.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조 지속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5달러(+1.96%) 상승한 70.10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에도 증시 상승 등에 하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국채금리 상승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지속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 기술장비, 금속/광업, 통신서비스,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유틸리티,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소비재, 의료 장비/보급, 재생에너지, 에너지,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엔비디아(+0.53%)가 실적 발표 속 소폭 상승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46%),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3.33%), 램리서치(+4.40%), 인텔(+1.79%), 퀄컴(+0.77%) 등 여타 반도체 업체들이 대부분 상승. 스노우플레이크(+32.71%)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급등했고, 팔로알토 네트웍스(+1.22%)는 양호한 분기 실적과 전망을 내놓고 2대 1 주식 분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 반면, 구글 모기업 알파벳A(-4.74%)는 美 법무부가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을 요구한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애플(-0.21%), 마이크로소프트(-0.43%), 아마존(-2.22%), 메타(-0.43%), 테슬라(-0.70%)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마라 홀딩스(+6.85%), 코인베이스(-7.74%), 마이크로스트래티지(-16.16%) 등 암호화폐 관련주들은 등락이 엇갈림.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공매도 업체 시트론리서치가 이날 공매도에 나섰다고 발표한 가운데 급락세를 연출.

다우 +461.88(+1.06%) 43,870.35, 나스닥 +6.28(+0.03%) 18,972.42, S&P500 5,948.71(+0.53%), 필라델피아반도체 4,963.05(+1.61%)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0%에서 4.50~4.75%로 25bp 인하했음. 지난 9월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 Fed는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음. 또한,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FOMC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언급. 지난 9월 빅컷 단행 당시 언급됐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는 표현은 이번 성명에서는 빠졌음.

한편, 시장에서는 11월 FOMC 회의 직전 치러진 美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Fed가 장기적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파월 Fed 의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통화정책 영향에 관한 질의에 "단기적으로 볼 때 선거가 우리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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