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뉴욕 마감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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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현지시간) 뉴욕증시 반등, 다우(+1.20%)/나스닥(+1.16%)/S&P500(+1.16%) 저가 매수세 유입(+),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3대 지수 모두 반등.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20%, 1.16%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16% 상승.

지난주 나스닥지수가 5.77% 급락하며 2022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4.3% 급락하며 2023년 3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낙폭 과대 인식이 커진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 바이탈놀리지 투자분석가 애덤 크리사풀리는 지난 금요일 이후에 투자심리를 끌어올릴 만한 별도의 뉴스가 나온 것은 아니라면서도 "과매도 상태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저가 매수를 유도했다"고 분석.

다음주 개최되는 FOMC에서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주요 물가지표가 발표될 예정. 오는 11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8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해 직전 달 상승률(2.9%)에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CPI 발표 하루 뒤인 12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으로, 8월 PPI는 전월대비 0.2% 상승해 7월 상승률(0.1%)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Fed가 예고한 대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오는 17~18일 FOMC에서 금리 인하는 기정 사실화되고 있음.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하가 소비 심리 회복을 가져올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되는 모습. 한편, Fed 인사들은 오는 17일과 18일 열리는 FOMC 회의를 앞두고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71%로 반영했으며, 50bp 인하 확률은 29%로 반영됐음.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전망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1년 후와 5년 후 물가 상승률 전망인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각각 3%, 2.8%를 기록. 이는 지난 7월과 동일한 수준임. 다만, 3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7월 2.3%에서 8월 2.5%로 상승했음.

미국의 8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09.04를 기록해 전월 108.71에서 상승했으며, 7월 도매재고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 9,035억 달러로 전월대비 0.2% 증가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美 걸프 연안 접근 소식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4달러(+1.54%) 상승한 68.71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물가지표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복합산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운수, 유틸리티, 기술장비,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자동차, 의료 장비/보급, 에너지, 화학, 제약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엔비디아(+3.54%), AMD(+2.83%), 퀄컴(+1.63%), 브로드컴(+2.79%), TSMC(+3.80%), Arm(+7.03%) 등 반도체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애플(+0.04%)은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한 가운데 소폭 상승. 마이크로소프트(+1.00%), 아마존(+2.34%), 메타(+0.90%), 테슬라(+2.63%), 넷플릭스(+1.45%)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 보잉(+3.36%)은 생산현장 노조와 사측의 근로계약 협상이 합의에 도달한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했고, 코인베이스(+5.23%)는 비트코인 반등 속 상승.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14.08%)와 델(+3.81%)은 S&P500 편입 소식에 각각 14.08%, 3.83% 상승했고, 생명공학기업 서밋 테라퓨틱스(+55.99%)는 현재 개발 중인 폐암 항암 약물의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대형 제약사 머크의 대표적 항암제 키트루다의 효능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하며 폭등. 반면, 머크(-2.06%)는 하락. 알파벳A(-1.33%)는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이 시작된 가운데 하락. 한편, 오라클(-1.35%)은 정규장 하락했지만,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기록.

다우 +484.18(+1.20%) 40,829.59, 나스닥 +193.77(+1.16%) 16,884.60, S&P500 5,471.05(+1.16%), 필라델피아반도체 4,625.78(+2.15%)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관련주들의 주가 움직임과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다소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음. Fed는 7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를 시장의 예상대로 기존 5.25~5.5%로 8연속 동결. 다만 성명문에서 여러 문구를 변경하며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음. 고용과 관련된 진단에서는 "일자리 증가세는 강하게 유지됐다" -> "증가세는 완만해졌다(moderated)"로 변경됐으며, "실업률은 낮다" -> "실업률은 상승했으나 낮다"고 바뀌었음.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진단에서는 현재 물가 상승세에 대해 '다소' 오르고 있다고 표현의 강도를 낮추는 모습.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2분기 물가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우리의 확신을 더했다"고 밝힘. 이어 "우리는 향후 FOMC 회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여기에는 9월 회의도 포함된다"며, "빠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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