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 뉴욕 마감

2024.11.21
  • 나스닥
    18,966.14
    •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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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존스
    43,408.47
    • 1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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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32%)/나스닥(-0.11%)/S&P500(+0.00%) 엔비디아 실적 대기, 러-우크라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이날 뉴욕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된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32% 상승했고, S&P500지수(+0.00%)는 강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1% 하락.

장 마감 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는 모습. 앞서 매 분기 실적이 모두 시장 예상보다 좋았던 만큼 이번에도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지만, 매출 증가율은 두 자릿수대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시장 조사기관 LSEG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2.8% 급증한 331억3,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이는 6개 분기 만에 가장 저조한 성장세임. 지난 5개 분기 동안 엔비디아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최소 2배 급증한 바 있음. 시장에서는 차세대 칩인 블랙웰이 성장세를 지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엔비디아는 이날 0.76% 하락 마감했음.
한편,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액 350억8,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0.8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임. 다만,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375억달러±2%'로 제시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음. 이에 엔비디아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기록.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는 지속되는 모습. 우크라이나가 전일 미국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타격한 지 하루 만에 영국산 미사일로도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음. 러시아는 전일 핵 교리를 개정하면서 교전 국가가 동맹국의 무기를 사용하면 동맹국도 공동 공격에 나선 것으로 간주하며 핵무기로 대응할 수 있다고 핵무기 사용 규칙을 완화했으며, 우크라이나의 이날 공격이 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키우는 모습.

주요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신중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Fed 추가 금리 인하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음.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며, 현재 기준금리가 생각보다 중립금리에 가까울 수 있다고 언급. 리사 쿡 Fed 이사는 중립 수준까지 정책금리를 더 내리는 게 적절하다면서도 금리 인하를 잠시 멈추거나 더 빠르게 내릴 수도 있다고 밝힘. 이 같은 발언 속 12월 금리동결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금리동결 확률은 48%로 높아졌으며, 25bp 인하 확률은 52%로 반영됐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2달러(-0.75%) 하락한 68.87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고조, 20년물 국채 입찰 수요 부진, Fed 인사 매파적 발언 등이 엇갈리며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ed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 상승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에너지, 음식료, 경기관련 서비스업, 개인/가정용품, 의료 장비/보급, 화학, 기술장비, 보험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화학, 경기관련 소비재, 운수, 복합산업,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엔비디아(-0.76%)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고, AMD(-1.28%), 퀄컴(-6.34%), 브로드컴(-1.27%), TSMC(-0.69%) 등 여타 반도체 업체들도 대부분 하락. 타깃(-21.41%)은 수요 약화와 비용증가로 2년 만에 가장 큰 실적 부진을 기록했고,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급락했고, 홈데포(-1.67%), 코스트코 홀세일(-0.22%), 달러 트리(-2.61%) 등 여타 소매 업체들도 부진한 모습. 포드(-2.90%)는 유럽에서 14%의 직원을 감원한다고 밝힌 가운데 하락했고, 델타 항공(-1.71%)은 내년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릿수대 중반에 그칠 것이란 전망 속 하락. 반면, 트립닷컴 그룹(+3.27%)은 투자의견,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상승했고, 로빈후드(+2.38%), 레모네이드(+16.04%)도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상승. 인테리어 가구회사 윌리엄 소노마(+27.54%)는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급등했고, 오디오 기술사인 돌비 래보라토리스(+15.61%)도 호실적 발표 속 급등. 애플(+0.32%), 마이크로소프트(-0.55%), 아마존(-0.85%), 알파벳A(-1.20%), 메타(+0.79%), 테슬라(-1.15%), 넷플릭스(+1.44%)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림. 한편,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4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기록.

다우 +139.53(+0.32%) 43,408.47, 나스닥 -21.33(-0.11%) 18,966.14, S&P500 5,917.11(+0.00%), 필라델피아반도체 4,884.25(-0.71%)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0%에서 4.50~4.75%로 25bp 인하했음. 지난 9월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 Fed는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음. 또한,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FOMC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언급. 지난 9월 빅컷 단행 당시 언급됐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는 표현은 이번 성명에서는 빠졌음.

한편, 시장에서는 11월 FOMC 회의 직전 치러진 美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Fed가 장기적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파월 Fed 의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통화정책 영향에 관한 질의에 "단기적으로 볼 때 선거가 우리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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