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 뉴욕 마감

2024.11.12
  • 나스닥
    19,298.76
    • 11.98
    • 0.06%
  • 다우존스
    44,293.13
    • 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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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500
    6,0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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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69%)/나스닥(+0.06%)/S&P500(+0.10%) 트럼프 랠리 지속(+), 물가 지표 대기 이날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트럼프 랠리가 지속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69%, 0.10%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06% 상승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

친기업 정책을 예고한 트럼프 랠리가 이어지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음.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모두 다 승리하며 압승을 거둔 가운데, 공화당은 4년 만에 상원을 탈환했고, 하원마저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현재까지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과반 50석을 넘는 53석을 차지했으며 하원에서도 과반 218석에 가까운 214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짐.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공화당이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는 ‘레드웨이브’가 나타날 경우 주식시장은 2016년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변동성 이후 다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기업규제를 완화하고 법인세 인하 등 감세를 추진하면서 기업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특히, 트럼프 당선인 지지를 선언한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테슬라는 이날도 9% 가까이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1조1,0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이 최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도 상승세를 이어감. 규제 완화 전망에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주도 강세를 나타냈고, 비트코인이 8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인베이스가 급등세를 기록.

월가 대표 강세론자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대표는 "주식 투자자들은 감세와 규제완화를 촉진하는 친기업 행보의 정권 교체에 환호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S&P500 전망치를 2024년 6,100, 2025년 7,000, 2026년 8,000선으로 종전 대비 상향 조정했음. 모건 스탠리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투자 매니징 디렉터는 "선거와 추가 금리 인하 속에 강세장이 시장을 신고점으로 견인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증시의 강력한 급등으로 인한 이익 실현 가능성, 이번 주 인플레이션 지표 등이 시장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음.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결정 및 파월 Fed 의장의 긍정적 경제 상황 평가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 7일 Fed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4.75%로 0.25%포인트 인하했으며, 파월 의장은 "현재 경제지표는 긍정적이며 인플레이션 지표는 예상보다 약간 높지만 나쁘진 않다"고 평가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화정책이 중립적인 입장으로 나아가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진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언급.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기준금리 25bp 추가 인하 확률은 65.3% 수준으로 반영했고, 동결될 확률은 34.7%로 반영됐음.

한편, 시장에서는 오는 13일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는 모습. 10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2.4% 올라 9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PPI는 전월대비 0.2% 올라 9월(0%)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및 中 수요 부진 우려 지속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34달러(-3.32%) 급락한 68.04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했으며, 달러화는 트럼프 트레이드 지속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의료 장비/보급, 자동차, 재생에너지,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화학, 음식료, 통신서비스, 운수, 에너지, 경기관련 서비스업, 경기관련 소비재,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유틸리티, 금속/광업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트럼프 랠리 지속 등에 테슬라(+8.96%),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4.70%)이 상승했고,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랠리 속 코인베이스(+19.76%), 마라홀딩스(+29.92%)가 급등. 뱅크오브아메리카(+2.11%), 골드만삭스(+2.22%), 웰스파고(+3.60%), 씨티그룹(+1.70%), JP모건체이스(+0.97%) 등 은행주도 규제 완화 기대감 등에 상승. 알파벳A(+1.12%), 넷플릭스(+1.31%) 등도 상승. 반면, 바이든 행정부가 첨단 반도체 대중 수출을 더 옥죌 것이란 소식에 엔비디아(-1.61%), AMD(-0.41%), 퀄컴(-1.53%), 브로드컴(-2.58%)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했고, 애플(-1.20%), 마이크로소프트(-1.07%), 아마존(-0.64%), 메타(-1.05%)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

다우 +304.14(+0.69%) 44,293.13, 나스닥 +11.98(+0.06%) 19,298.76, S&P500 6,001.35(+0.10%), 필라델피아반도체 5,156.39(-2.54%)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0%에서 4.50~4.75%로 25bp 인하했음. 지난 9월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 Fed는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음. 또한,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FOMC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언급. 지난 9월 빅컷 단행 당시 언급됐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는 표현은 이번 성명에서는 빠졌음.

한편, 시장에서는 11월 FOMC 회의 직전 치러진 美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Fed가 장기적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파월 Fed 의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통화정책 영향에 관한 질의에 "단기적으로 볼 때 선거가 우리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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