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뉴욕 마감

2024.11.07
  • 나스닥
    18,983.47
    • 544.30
    • 2.95%
  • 다우존스
    43,729.93
    • 1,508.05
    • 3.57%
  • S&P500
    5,929.04
    • 146.28
    • 2.53%

11/6(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등, 다우(+3.57%)/나스닥(+2.95%)/S&P500(+2.53%) 트럼프 당선 속 대선 불확실성 해소(+)

이날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3대 지수 모두 급등세를 기록.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3.57%, 2.53% 급등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95% 급등.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특히 다우지수는 2022년 11월10일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사실상 승리하면서 4년만에 백악관 귀환에 성공한 가운데,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모습. 초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사실상 거의 다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sun belt) 지역인 조지아(16명)와 노스캐롤라이나(16명)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가져갔고, 최대격전지인 필라델피아까지 승리하면서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을 사실상 확보했음. 현재 기준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277석, 카멀라 해리스 전 대통령은 224석을 확보했음. 아울러 공화당은 4년 만에 상원을 탈환했고, 하원마저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는 ‘레드웨이브’가 나타날 경우 주식시장은 2016년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변동성 이후 다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기업규제를 완화하고 법인세 인하 등 감세를 추진하면서 기업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이에 트럼프 수혜주가 동반 급등세를 기록. 트럼프 캠프에 대규모 기부금을 지원하며 승리를 도운 일론 머스크가 CEO로 있는 테슬라는 15% 가까이 급등했고, 트럼프가 법인세를 추가로 인하하겠다는 계획으로 인해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등도 10% 이상 급등했음. 트럼프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도 상승. 메타를 제외한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일제히 상승했고, 규제 완화 기대감 속 비트코인은 7만6,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 트럼프 대표 수혜주인 에너지 업체들도 강세.

한편, 대선투표 하루 만에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는 패배를 인정했음. NBC뉴스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전일 대선투표 결과에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승리를 축하했다고 수석보좌관을 통해 밝힘. 해리스는 평화적인 권력 이양의 중요성을 논의했고 트럼프가 앞으로는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연기했던 패배와 관련한 연설도 이날 오후 자신의 모교인 하워드 대학교에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음.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했음. 이번 FOMC에서 25bp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 25bp 인하 확률을 99% 수준으로 반영. 회의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7일 오후 2시(한국시간 8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

이날 국제유가는 트럼프 당선에 따른 달러 강세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0달러(-0.42%) 하락한 71.69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트럼프 대선 승리 속 급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대선 불확실성 해소 속 달러 강세 등에 급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경기관련 서비스업, 은행/투자서비스,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운수, 보험, 화학, 통신서비스, 금속/광업, 복합산업, 소매,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테슬라(+14.75%)가 폭등했고, 엔비디아(+4.0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6.01%), 인텔(+7.42%), 브로드컴(+3.25%)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 마이크로소프트(+2.12%), 아마존(+3.80%), 알파벳A(+3.99%), 넷플릭스(+2.13%) 등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 JP모건체이스(+11.54%), 모건스탠리(+11.61%), 웰스파고(+13.11%), 씨티그룹(+8.42%), 골드만삭스(+13.10%), 뱅크오브아메리카(+8.43%) 등 은행주들도 급등했고, 엑슨 모빌(+1.71%), 셰브론(+2.81%), 마라톤오일(+4.35%) 등 에너지 업체들도 강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5.94%)도 상승했고,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 속 코인베이스(+31.11%) 등 암호화폐 관련주들도 급등. 반면, 트럼프가 페이스북의 정치적 편향성을 일관되게 비판해온 가운데 메타(-0.07%)가 소폭 하락했고, 트럼프가 대선 전에 TSMC를 비판한 가운데 TSMC(-1.30%)가 하락. 애플(-0.33%)도 소폭 하락. 해리스 수혜주로 부각됐던 플러그파워(-21.83%), 퍼스트 솔라(-10.13%), 인페이즈 에너지(-16.82%) 등 재생에너지/태양광에너지 관련주들이 급락.

다우 +1,508.05(+3.57%) 43,729.93, 나스닥 +544.30(+2.95%) 18,983.47, S&P500 5,929.04(+2.53%), 필라델피아반도체 5,215.57(+3.12%)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인하. 이는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파월 의장은 "완만한 경제성장과 2%를 향한 인플레이션 둔화 맥락 속에 우리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 아울러 "필요할 경우 적절하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가거나 느리게 가거나 멈출 수도 있다"며,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 요약(SEP)은 연준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고용시장은 냉각이 지속되고 있다"며, "50bp 금리인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해고가 실제 일어나면 그때는 대응해도 늦다"고 언급했음. 이어 "고용시장이 견고한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용시장을 지원할 때는 그것이 견고할 때"라며, "그것을 유지하는 게 우리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전에 없던 새로운 투자 솔루션

평범을 넘어 비범하게,
새로운 기술과 전문적인 투자 컨설팅이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