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뉴욕 마감

2024.11.06
  • 나스닥
    18,439.17
    • 259.19
    • 1.43%
  • 다우존스
    42,221.88
    • 427.28
    • 1.02%
  • S&P500
    5,782.76
    • 70.07
    • 1.23%

11/5(현지시간) 뉴욕증시 큰 폭 상승, 다우(+1.02%)/나스닥(+1.43%)/S&P500(+1.23%) 대선 결과 대기, 엔비디아 등 기술주 강세(+이날 뉴욕증시는 美 47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대선 결과를 기다리며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02%, 1.23%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43% 상승.

美 대선 결과를 기다리며 견조한 상승세를 보임. 유례없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대선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거 결과가 나오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선거 당일 예측결과 카멀라 해리스가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놨지만,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전망임.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대선 예측 모델의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을 56%,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43%라고 발표. 전일 두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50 대 50, 동률로 예측했지만, 두 후보 간 격차가 하루 만에 13%포인트까지 벌어졌음. 美 여론조사 분석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538)는 최종 예측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확률을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은 49%로 제시했음. 선거인단 승자가 나오지 않을 확률은 1% 미만으로 각각 추정했음.

시장에서는 선거 결과가 빠르면 빠를수록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선임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계속해서 선거 결과를 가격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너무 박빙이었고 주가를 봐도 매우 타이트했으며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결국 하나의 결과 혹은 또 다른 결과에 대한 작은 포지셔닝"이라고 분석. 이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은 모두 의회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기본 전망은 분열된 정부이지만 이번 선거는 너무 접전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도 가능하며 이것이 어려운 부분"이라고 강조했음.

美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임.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서비스업 PMI는 56.0으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음. 이는 지난 2022년 7월(56.4) 이후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53.8)를 상회하는 수치임. 4개월 연속으로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갔음. 서비스업 PMI의 하위지수 중 고용지수는 53.0으로 전월(48.1)보다 4.9포인트 상승, 2023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이는 10월 비농업부문고용(+1만2천명)이 시장 예상을 대폭 밑돈 것과 대조되는 결과임.
한편, 美 상무부가 발표한 9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대비 19.2% 증가한 844억 달러를 기록. 이는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임.

美 대선 이후 개최되는 11월 FOMC에서 25bp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 25bp 인하 확률을 97.5% 수준으로 반영. 회의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7일 오후 2시(한국시간 8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및 멕시코만 생산 차질 우려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2달러(+0.73%) 상승한 71.99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서비스업 호조에도 장기물 강세 전환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해리스 모멘텀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대선 결과 대기 속 Fed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유틸리티,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소비재, 운수, 금속/광업, 에너지, 자동차, 보험, 복합산업, 은행/투자서비스, 통신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엔비디아(+2.84%)가 다우지수 편입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애플을 제치고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음.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선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여만임. 애플(+0.65%), 마이크로소프트(+0.73%), 알파벳A(+0.30%), 아마존(+1.90%), 메타(+2.10%), 테슬라(+3.54%), 넷플릭스(+1.11%)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 팔란티어 테크놀로지(+23.47%)는 강력한 분기 실적과 매출 전망에 급등. 반면,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패 전망에 민감히 반응하는 트럼프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1.16%)은 장중 한때 폭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감. 보잉(-2.62%)은 기계공 노조 조합원들이 38% 급여 인상안(4년)을 비준하고, 7주 이상 이어진 파업을 종료하기로 한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

다우 +427.28(+1.02%) 42,221.88, 나스닥 +259.19(+1.43%) 18,439.17, S&P500 5,782.76(+1.23%), 필라델피아반도체 5,057.83(+1.69%)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인하. 이는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파월 의장은 "완만한 경제성장과 2%를 향한 인플레이션 둔화 맥락 속에 우리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 아울러 "필요할 경우 적절하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가거나 느리게 가거나 멈출 수도 있다"며,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 요약(SEP)은 연준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고용시장은 냉각이 지속되고 있다"며, "50bp 금리인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해고가 실제 일어나면 그때는 대응해도 늦다"고 언급했음. 이어 "고용시장이 견고한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용시장을 지원할 때는 그것이 견고할 때"라며, "그것을 유지하는 게 우리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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