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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
이날 뉴욕증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美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계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61%, 0.28%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33% 하락.
오는 5일 치러지는 美 대선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이날 美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 4곳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앞지른 것으로 전해짐.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에서 트럼프전 대통령을 앞섰으며, 네바다와 위스콘신 2곳에서는 동률을 이룬 것으로 전해짐. 이는 전일 여론조사 결과와는 정반대임. 전일 뉴욕타임스(NYT)•시에나대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승2무1패의 우위를 점한 바 있음.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 조지아에서 지지율이 앞섰고 펜실베이니와 미시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동률을 기록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 한 곳에서만 지지율이 앞선 바 있음. 이틀 연속 발표된 경합주 여론조사 결과에서 두 후보 모두 오차범위를 벗어나 확실한 선두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지지율 동률의 판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음.
대선 결과 못지 않게 민주•공화당 중 어느 당이 의회 다수당을 차지하느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잇음. 양당이 상•하원을 나눠 갖게 되면 현 상태가 유지되며 시장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지만, 민주•공화당 중 어느 한쪽이 상•하원 다수당을 모두 차지하면 정부 지출이나 감세 정책에서 대대적인 정책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음.
오는 6~7일로 예정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점도 경계 심리를 키우는 모습. 美 주요 경제지표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25bp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 25bp 인하 확률을 98.0%로 반영했음. 회의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7일 오후 2시(한국시간 8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증산 연기 속 달러 약세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98달러(
美 국채가격은 대선 불확실성 확대 및 FOMC 경계감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재생에너지, 에너지, 유틸리티, 산업서비스,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음식료, 운수 업종 등은 상승한 반면, 제약, 경기관련 서비스업, 금속/광업, 화학, 자동차, 복합산업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테슬라(
다우 -257.59(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인하. 이는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파월 의장은 "완만한 경제성장과 2%를 향한 인플레이션 둔화 맥락 속에 우리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 아울러 "필요할 경우 적절하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가거나 느리게 가거나 멈출 수도 있다"며,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 요약(SEP)은 연준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고용시장은 냉각이 지속되고 있다"며, "50bp 금리인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해고가 실제 일어나면 그때는 대응해도 늦다"고 언급했음. 이어 "고용시장이 견고한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용시장을 지원할 때는 그것이 견고할 때"라며, "그것을 유지하는 게 우리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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