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뉴욕 마감

2024.10.29
  • 나스닥
    18,567.19
    • 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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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존스
    42,387.57
    • 27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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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500
    5,8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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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65%)/나스닥(+0.26%)/S&P500(+0.27%) 중동 불안 완화(+), 국채금리 상승(-), 빅테크 실적 대기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한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65%, 0.27%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26% 상승. 특히, 다우지수는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S&P 500지수는 하루만에 반등,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이란과 이스라엘 확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국제유가가 폭락한 가운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 이스라엘은 지난 26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에 나섰지만, 핵 및 석유 시설을 제외한 군사시설만 타격했음.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도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직접적인 보복 위협을 자제하면서 신중한 대응을 시사하자 확전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음. 이에 이날 국제유가는 폭락세를 기록.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40달러(-6.13%) 폭락한 67.38달러에 거래 마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4.63달러(-6.09%) 폭락한 배럴당 71.42달러에 마감.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 2022년 7월12일 이후 최대 일일 하락률을 기록.

다만, 美 국채금리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이날 치러진 2년물과 5년물 국채 입찰 결과가 모두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다음 주로 다가온 美 대선에 대한 경계감이 국채금리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5bp 상승한 4.278%를 기록. 장중 한때 4.300%까지 상승하기도 하는 등 지난 7월1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함.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144%로 같은 기간 4.80bp 상승했으며, 30년물 국채금리는 3.3bp 상승한 4.530%에 거래됐음. 美 재무부는 이날 오전에는 2년물 국채 690억달러 규모를, 오후에는 5년물 국채 700억달러 규모를 각각 입찰에 부친 가운데, 수익률은 각각 4.130%와 4.138%로 결정되면서 두 건 모두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는 모습. 이번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 아마존, 애플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집계에 따르면 S&P500지수에서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인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닷컴은 3분기에 평균 19%의 순익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는 S&P 500지수 전체 기업들의 예상 순익성장률 4.3%보다는 크게 높은 수준임. 다만, 이전 6개 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가장 저조한 것으로 전해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회의(11월6일~7일)가 열흘 앞으로 다가와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통화정책에 관한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주 발표되는 美 주요 경제지표도 주시하는 모습. 오는 30일에는 미 국내총생산(GDP)과 ADP 민간 기업 고용지표, 31일에는 Fed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11월1일에는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및 실업률 등이 잇따라 발표될 예정.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Fed가 오는 11월에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5.4%, 동결할 가능성은 4.6%로 반영됐음.

美 국채가격은 입찰 부진 및 트럼프 재선 가능성 경계감 등에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중동 우려 완화, 美 국채금리 상승 속 소폭 하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금속/광업, 개인/가정용품,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의료 장비/보급, 화학,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기술장비, 산업서비스, 유틸리티, 경기관련 서비스, 자동차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반면, 에너지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트럼프 트레이드’ 지속 속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그룹(+21.59%)이 급등했고, 수술용 로봇 개발업체 프로셉트 바이오로보틱스(+32.33%)는 손실을 줄인 3분기 실적 보고서와 함께 연간 가이던스를 높여 제시하면서 급등. 로빈후드(+3.03%)는 대선을 8일 앞둔 이날 대선 베팅 서비스를 개시한 가운데 상승했고, 맥도날드(+1.43%)는 '대장균 버거' 사태의 여파에서 벗어나며 반등에 성공했음. 델타 항공(+2.33%)은 지난 7월 전례 없는 규모의 글로벌 정보기술(IT) 대란을 촉발했던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상승했고, 포드(+2.71%)는 장 마감 후로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반면, 국제유가 폭락 속 엑슨 모빌(-0.49%), 셰브론(-0.18%), 마라톤오일(-1.32%) 등 에너지 업체들이 하락했고, 애플(+0.86%), 엔비디아(-0.72%), 마이크로소프트(-0.36%), 아마존(+0.30%), 알파벳A(+0.88%), 메타(+0.86%), 테슬라(-2.48%), 넷플릭스(-0.74%)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림.

다우 +273.17(+0.65%) 42,387.57, 나스닥 +48.58(+0.26%) 18,567.19, S&P500 5,823.52(+0.27%), 필라델피아반도체 5,211.67(-0.02%)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인하. 이는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파월 의장은 "완만한 경제성장과 2%를 향한 인플레이션 둔화 맥락 속에 우리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 아울러 "필요할 경우 적절하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가거나 느리게 가거나 멈출 수도 있다"며,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 요약(SEP)은 연준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고용시장은 냉각이 지속되고 있다"며, "50bp 금리인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해고가 실제 일어나면 그때는 대응해도 늦다"고 언급했음. 이어 "고용시장이 견고한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용시장을 지원할 때는 그것이 견고할 때"라며, "그것을 유지하는 게 우리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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