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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
이날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상승 속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지속됐지만,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61%, 0.03%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6% 상승. 특히, 나스닥지수는 주간 기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경신.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 전종목이 상승하는 등 빅테크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탄탄한 실적과 밝은 전망으로 M7 실적 발표 시즌의 포문을 열었던 테슬라가 전일 21.92% 급등한 데 이어 이날에도 3.34% 상승했으며,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A, 메타 등 여타 M7 기업들도 동반 상승. 특히, 엔비디아는 장중 한때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라서기도 함.
반면, 전일 진정된 모습을 보였던 美 국채금리는 또다시 상승세를 보임. 美 소비심리를 비롯한 경제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온 가운데, 국제유가가 중동 우려로 급반등하면서 국채금리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1bp 오른 4.233%를 기록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096%로 전 거래일 대비 3.0bp 상승했음. 30년물 국채금리는 2.9bp 상승한 4.497%에 거래됐음. 한편,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1월에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5.4%, 동결할 가능성은 4.6%로 반영됐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 미시건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0.5로,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개선됐음. 美 상무부가 발표한 9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0.8% 줄어든 2,848억 달러로 집계됐음.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시장 예상치(1%↓) 보다 양호했고, 특히 핵심 자본재로 일컬어지는 비(非)국방 항공기 제외 수주(0.5%↑)는 시장 예상치(0.1%↑)를 크게 상회했음.
최근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조만간 재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는 재차 확대되는 모습. 중동 내 미군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독일에 있던 F-16 전투기를 중동으로 이전 배치했다고 밝힘.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데 대한 이스라엘의 재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조치임. 이에 이날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기록.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9달러(
美 국채가격은 美 경제지표 호조 속 유가 급등 등에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위험회피 심리 강화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화학, 개인/가정용품, 음식료,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유틸리티, 복합산업, 금속/광업, 운수, 통신서비스, 산업서비스, 소매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재생에너지, 자동차, 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애플(
다우 -259.96(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인하. 이는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파월 의장은 "완만한 경제성장과 2%를 향한 인플레이션 둔화 맥락 속에 우리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 아울러 "필요할 경우 적절하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가거나 느리게 가거나 멈출 수도 있다"며,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 요약(SEP)은 연준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고용시장은 냉각이 지속되고 있다"며, "50bp 금리인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해고가 실제 일어나면 그때는 대응해도 늦다"고 언급했음. 이어 "고용시장이 견고한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용시장을 지원할 때는 그것이 견고할 때"라며, "그것을 유지하는 게 우리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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