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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
이날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96%, 0.92%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0% 하락.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 등이 지속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美 국채금리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음. 뉴욕 채권시장에서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6bp 오른 4.241%를 기록. 장중 한때에는 4.260%까지 오르면서 지난 7월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091%로 전 거래일 대비 5.2bp 상승했으며, 30년물 국채금리는 1.9bp 오른 4.514%에 거래됐음.
고용•소비 등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가 강세를 보이면서 Fed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음.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Fed가 오는 11월에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2.4%,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6%로 반영됐음. '트럼프 트레이드'도 국채 금리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음. 고율 관세, 대규모 감세를 공약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인플레이션 상승, 연방정부 적자 확대로 금리가 뛸 것이란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 아울러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국채금리 상승을 부추기는 모습. 美 재무부가 이날 13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은 4.590%로 결정됐음. 지난달 입찰 때의 4.039%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지난 5월 이후 최고치임. 응찰률은 2.59배로 전달 2.51배에서 약간 높아졌지만, 이전 6개월 평균치 2.63배는 밑돌았음.
한편, 이날 Fed의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활동이 "지난 9월 초 이후 거의 모든 지역에서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평가됐음. 12개 관할지역 가운데 2개 지역만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음. 고용은 절반 이상의 지역에서만 "약간 또는 적당한" 성장을 보고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고용이 "거의 또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 이는 지난 9월 고용보고서와 소매판매 등이 '서프라이즈'를 보인 것과는 대조되는 것임.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부진한 모습.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9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3.5% 감소한 연율 384만 채로 집계됐음. 이는 2010년 10월 이후 14년래 최저 수준임. 9월 기존주택 중간가는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한 40만4,500달러를 기록해 연간 기준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폭 예상 대폭 상회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7달러(
美 국채가격은 Fed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트럼프 재선 가능성 속 약세를 이어갔으며, 달러화는 美 국채금리 상승세 지속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국채금리 및 달러화 강세 속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제약, 금속/광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복합산업, 의료 장비/보급, 자동차, 기술장비, 에너지, 은행/투자서비스,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경기관련 서비스업, 재생에너지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 10개 주에서 사망자 1명•입원 환자 10명 등 49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된 대장균 감염 사태의 원인이 맥도날드 버거로 확인했다"고 발표하면서 맥도날드(
다우 -409.94(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인하. 이는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파월 의장은 "완만한 경제성장과 2%를 향한 인플레이션 둔화 맥락 속에 우리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 아울러 "필요할 경우 적절하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가거나 느리게 가거나 멈출 수도 있다"며,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 요약(SEP)은 연준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고용시장은 냉각이 지속되고 있다"며, "50bp 금리인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해고가 실제 일어나면 그때는 대응해도 늦다"고 언급했음. 이어 "고용시장이 견고한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용시장을 지원할 때는 그것이 견고할 때"라며, "그것을 유지하는 게 우리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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