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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및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소화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02%, 0.05%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8% 상승.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속 美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전일 Fed 주요 인사들은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했음.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일 "앞으로 몇 개 분기 동안 중립 (금리)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보다 완만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지려면 노동시장이 빠르게 약화된다는 실질적인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 이어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경제가 예상했던 대로 움직인다면 정책 금리를 보다 정상적이거나 중립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낮추는 전략이 위험을 관리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힘. 지난달 고용과 소비 강세로 美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신호가 잇달아 감지된 가운데,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음.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재정적자 확대로 인한 국채금리 상승 가능성과 중동 불안감 속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도 국채금리 상승을 부추기는 모습.
이에 뉴욕 채권시장에서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5bp 오른 4.205%를 기록. 10년물 금리가 4.2%를 웃돈 것은 지난 7월26일 이후 처음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039%로 전 거래일 대비 1.4bp 상승했으며, 3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오른 4.495%에 거래됐음.
한편,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시간 기준, Fed가 오는 11월에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1.0%, 동결할 확률은 9%로 반영됐음.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 제너럴모터스(GM)은 3분기 매출이 487억6,000만달러(약 67조2,3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전망치 446억7,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임. 아울러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98달러로 시장 예상치 2.38달러를 크게 넘어섰으며, 9개 분기 연속 순이익이 증가했음. 2024년 연간 실적 전망치도 높여 잡았음. 글로벌 담배 제조사 필립 모리스도 양호한 실적을 내놓고 연간 가이던스를 높였으며, 제너럴 일렉트릭(GE) 분사로 탄생한 GE에어로스페이스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음.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기업 20% 가량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대부분 수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전해짐.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불안감 지속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3달러(
美 국채가격은 Fed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트럼프 재선 가능성, 유가 급등 속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비둘기 ECB 속 유로 약세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재생에너지, 금속/광업, 은행/투자서비스, 운수, 음식료, 자동차, 복합산업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화학, 유틸리티, 경기관련 소비재, 에너지, 보험, 기술장비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GM(
다우 -6.71(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인하. 이는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파월 의장은 "완만한 경제성장과 2%를 향한 인플레이션 둔화 맥락 속에 우리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 아울러 "필요할 경우 적절하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가거나 느리게 가거나 멈출 수도 있다"며,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 요약(SEP)은 연준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고용시장은 냉각이 지속되고 있다"며, "50bp 금리인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해고가 실제 일어나면 그때는 대응해도 늦다"고 언급했음. 이어 "고용시장이 견고한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용시장을 지원할 때는 그것이 견고할 때"라며, "그것을 유지하는 게 우리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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