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 뉴욕 마감

2024.10.15
  • 나스닥
    18,502.69
    • 159.75
    • +0.87%
  • 다우존스
    43,065.22
    • 201.36
    • +0.47%
  • S&P500
    5,859.85
    • 44.82
    • +0.77%

10/14(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47%)/나스닥(+0.87%)/S&P500(+0.77%) 기업 실적 기대감(+)

이날 뉴욕증시는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47%, 0.77%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87% 상승. 특히,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

이날 법정 공휴일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채권시장은 휴장했지만, 주식시장은 정상적으로 개장한 가운데 주요 기업 실적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음. 지난주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과 상향된 실적 전망치를 발표하는 등 실적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음. 오는 15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존슨앤드존슨,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16일 모건스탠리와 알코아,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17일 넷플릭스, 트래블러스 컴퍼니, 18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에 속한 기업 중 30개 기업이 3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평균적으로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약 5% 상회한 것으로 전해짐. 이는 지난 분기 같은 시기의 3% 상회보다 개선된 수치임.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향후 금리 인하 관련 신중한 입장을 나타냄.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지난달 '빅 컷'(50bp 금리인하)한 이후에는 통화완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음. 월러 이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데이터의 전체성(totality)은 통화정책이 9월 회의에서 필요했던 것보다 금리인하 속도와 관련해 더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힘. 이어 지난달 고용보고서에 대해 "예상하지 못하게 강력했다"며, "노동시장은 여전히 상당히 건강했다"고 평가했음.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완만하게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게 적절하다고 언급. 카시카리 총재는 향후 몇 개 분기에 걸쳐 "추가적인 완만한 인하"가 적절하다며, 현재 Fed의 정책 기조가 제약적이지만 어느 정도 제약적인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장 마감 무렵 14%를 반영했음.

한편, 오는 17일 발표되는 소매판매 지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지난주 깜짝 증가한 고용 지표에 이어 소매판매까지 예상을 웃돌면, 미국 경기 성장에 대한 확신으로 시장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시장에서 9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올해 수요 예측 하향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73달러(-2.29%) 급락한 73.83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했고, 달러화는 유로•위안 동반 약세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유틸리티,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소비재, 음식료,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산업서비스,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복합산업, 기술장비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재생에너지, 자동차, 에너지, 운수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엔비디아(+2.43%)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애플(+1.65%), 마이크로소프트(+0.68%), 알파벳A(+1.05%), 메타(+0.08%), 테슬라(+0.62%), 등 대형 기술주가 대부분 상승. 위성 라디오 방송 서비스 기업 시리우스 XM 홀딩스(+7.90%)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큰 폭 상승. 반면, 캐터필러(-2.01%)는 모건스탠리가 실적 변화에 우려를 표하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내리고 목표주가를 349달러에서 332달러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하락했고, 아마존(-0.68%), 넷플릭스(-1.35%) 등이 하락.

다우 +201.36(+0.47%) 43,065.22, 나스닥 +159.75(+0.87%) 18,502.69, S&P500 5,859.85(+0.77%), 필라델피아반도체 5,432.21(+1.80%)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인하. 이는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파월 의장은 "완만한 경제성장과 2%를 향한 인플레이션 둔화 맥락 속에 우리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 아울러 "필요할 경우 적절하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가거나 느리게 가거나 멈출 수도 있다"며,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 요약(SEP)은 연준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고용시장은 냉각이 지속되고 있다"며, "50bp 금리인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해고가 실제 일어나면 그때는 대응해도 늦다"고 언급했음. 이어 "고용시장이 견고한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용시장을 지원할 때는 그것이 견고할 때"라며, "그것을 유지하는 게 우리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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