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뉴욕 마감

2024.10.14
  • 나스닥
    18,342.94
    • 60.89
    • +0.33%
  • 다우존스
    42,863.86
    • 409.74
    • +0.97%
  • S&P500
    5,815.03
    • 34.98
    • +0.61%

10/11(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97%)/나스닥(+0.33%)/S&P500(+0.61%) PPI 둔화 속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은행주 실적 호조(+)

이날 뉴욕증시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데다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97%, 0.61%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3% 상승.

9월 PPI가 예상치를 밑도는 등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 美 노동부는 9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과 같았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하회하는 수치로, 0.2% 상승했던 전월치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음. 근원 PPI도 전월대비 0.1% 상승해 전월치 0.2% 상승보다 둔화했음. 전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기도 했지만, 선행지수 성격의 도매 물가가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완화되는 모습. 이에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완화함에 따라 영향력이 줄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다음 두 번의 회의에서 25bp씩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장 마감 무렵 10%로 떨어졌으며, 25bp 인하 확률은 90%까지 올라갔음.

美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악화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 미시건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8.9로 집계됐음. 이는 지난 9월의 70.1에서 1.2포인트 하락한 수치임.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JP모건체이스는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4.3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LSEG의 예상치 4.01달러를 웃도는 수치임. 3분기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6% 증가했으며, 올해 매출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음. 웰스파고 또한 3분기 EPS가 1.52달러로 시장 예상치 1.28달러를 크게 웃돌았으며, 매출도 예상치에 부합했음. 이에 JP모건체이스는 4% 넘게 상승했으며, 웰스파고는 5% 넘게 상승.

이날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9달러(-0.38%) 하락한 75.56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PPI 둔화 속 통화완화 정책 기대감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제약, 기술장비, 소매,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서비스업, 은행/투자서비스, 산업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음식료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JP모건체이스(+4.44%)와 웰스파고(+5.61%)가 실적 호조 등에 상승했고, 씨티그룹(+3.56%), 뱅크오브아메리카(+4.95%), 골드만삭스(+2.50%) 등 여타 은행주들도 동반 상승. 美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3.63%)도 호실적을 발표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테슬라(-8.78%)는 로보택시 ‘사이버캡’ 시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실망감이 커지면서 급락한 반면, 경쟁업체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10.81%)와 리프트(+9.59%)는 반사 수혜 기대감 속 급등. 애플(-0.65%), 엔비디아(-0.01%), 마이크로소프트(+0.12%), 아마존(+1.16%), 알파벳A(+0.72%), 메타(+1.05%), 넷플릭스(-1.03%)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림.

다우 +409.74(+0.97%) 42,863.86, 나스닥 +60.89(+0.33%) 18,342.94, S&P500 5,815.03(+0.61%), 필라델피아반도체 5,335.94(+0.79%)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인하. 이는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파월 의장은 "완만한 경제성장과 2%를 향한 인플레이션 둔화 맥락 속에 우리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 아울러 "필요할 경우 적절하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가거나 느리게 가거나 멈출 수도 있다"며,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 요약(SEP)은 연준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고용시장은 냉각이 지속되고 있다"며, "50bp 금리인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해고가 실제 일어나면 그때는 대응해도 늦다"고 언급했음. 이어 "고용시장이 견고한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용시장을 지원할 때는 그것이 견고할 때"라며, "그것을 유지하는 게 우리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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