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뉴욕 마감

2024.10.10
  • 나스닥
    18,291.62
    • 108.70
    • +0.60%
  • 다우존스
    42,512.00
    • 431.63
    • +1.03%
  • S&P500
    5,792.04
    • 40.91
    • +0.71%

10/9(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1.03%)/나스닥(+0.60%)/S&P500(+0.71%) 유가 하락 속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기술주 강세(+), 엇갈린 FOMC 의사록 공개(-)

이날 뉴욕증시는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美 국채금리 상승에도 기술주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03%, 0.71%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60% 상승.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 속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며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일시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전일 5% 가까이 폭락했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에도 하락세를 보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3달러(-0.45%) 하락한 73.24달러에 거래 마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도 전거래일 대비 0.60달러(-0.78%) 하락한 배럴당 76.58달러에 마감. 미국 언론과 이스라엘 언론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시설로 목표물을 바꿀 수 있다고 전일 보도했음. 이날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며 또다시 설득에 나선 것으로 전해짐.

美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반도체 등 주요 기술주들이 대체로 상승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이날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이 '빅 컷(50bp 금리인하)'에 동참했음에도 내키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되자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美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임.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10bp 오른 4.066%를 기록.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80bp 상승한 4.019%를 나타냈으며, 30년물 국채금리는 1.40bp 오른 4.338%에 거래됐음. 국채금리 상승에도 Arm과 퀄컴, ASML 등 인공지능 및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주요 기술주들은 대체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음.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린 모습.

한편, 이날 발표된 9월 FOMC 의사록에선 매파적 발언이 여럿 확인돼 향후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 향후 금리인하 경로를 두고 일부(some) 위원은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적게' 내리는 위험이 있다고 본 반면, 다른 일부(several) 위원은 '너무 일찍 혹은 너무 많이' 내릴 위험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짐. 금리인하 속도를 두고 완전히 다른 두 견해가 제시되면서 향후 금리인하 경로가 예상보다 덜 매끄럽고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음. 이날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에너지 관련 콘퍼런스에서 "통화정책을 너무 빨리 완화하면 전체적으로 과도한 수요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재촉발될 위험이 있다"고 경계하면서 "이러한 위험을 막기 위해 FOMC가 연방기준금리 목표를 '정상' 또는 '중립'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서두르지 말고 금융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금리 인하 행보를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필립 N. 제퍼슨 Fed 부의장은 이날 대담에 나섰지만, 통화정책과 관련한 별다른 발언은 내놓지 않았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장 마감 무렵 21.2%까지 상승했고, 25bp 인하 확률은 78.8%로 내려갔음.

이날 채권시장은 엇갈린 FOMC 의사록 공개 속 향후 금리 인하 경로 불확실성 확대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재생에너지, 기술장비, 보험, 의료 장비/보급, 자동차, 경기관련 서비스업, 은행/투자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복합산업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에너지, 운수, 소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애플(+1.67%)이 조만간 공개될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에 힘입어 수년만에 최대 규모의 아이폰 업그레이드, 이른바 슈퍼사이클이 뒤따를 것이란 기대가 다시 높아지며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0.66%), 아마존(+1.34%), 넷플릭스(+0.79%) 등이 상승. Arm(+3.36%), 퀄컴(+2.33%), ASML(+2.63%), 브로드컴(+2.89%) 등 반도체,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상승했고,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4.05%)는 상승세가 지속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10.91%)는 씨티가 중립에서 매수로 추천의견을 높이고, 목표주가는 20달러에서 30달러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급등했고, 카니발(+7.05%) 등 여타 크루즈 업체들도 상승. 반면, 테슬라(-1.41%)가 ‘로보택시데이’를 하루 앞두고 하락했고, 연일 상승세를 이어오던 엔비디아(-0.18%)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 알파벳A(-1.53%)는 미국 법무부가 구글 분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하락했고, 메타(-0.40%) 등도 하락.

다우 +431.63(+1.03%) 42,512.00, 나스닥 +108.70(+0.60%) 18,291.62, S&P500 5,792.04(+0.71%), 필라델피아반도체 5,321.90(+1.06%)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인하. 이는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파월 의장은 "완만한 경제성장과 2%를 향한 인플레이션 둔화 맥락 속에 우리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 아울러 "필요할 경우 적절하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가거나 느리게 가거나 멈출 수도 있다"며,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 요약(SEP)은 연준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고용시장은 냉각이 지속되고 있다"며, "50bp 금리인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해고가 실제 일어나면 그때는 대응해도 늦다"고 언급했음. 이어 "고용시장이 견고한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용시장을 지원할 때는 그것이 견고할 때"라며, "그것을 유지하는 게 우리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전에 없던 새로운 투자 솔루션

평범을 넘어 비범하게,
새로운 기술과 전문적인 투자 컨설팅이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