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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
이날 뉴욕증시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로 촉발된 유가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 등에 美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94%, 0.96%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8% 하락.
국제유가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지속되는 등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이스라엘에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해선 안 된다고 권고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 대상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히지 않았으며 시장에서도 타격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보고 있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선거 유세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할 자격이 있다"며 군사적 긴장을 두둔하는 입장을 드러냈음. 이날 장중에는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이스라엘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음.
이에 이날 국제유가는 3% 넘게 급등하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음.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76달러(
Fed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 속 美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지난 9월 Fed의 빅컷과 함께 연말까지 최소 50bp의 추가 금리인하가 예정됐다는 기대감으로 美 국채금리는 빠르게 하락해왔지만, 최근 예상보다 강한 고용과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로 연일 상승세를 기록중임.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40bp 오른 4.026%를 기록하면서 다시 4%를 상향 돌파했음.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같은 기간 7.40bp 상승한 4.006%를 나타냈으며, 30년물 국채금리는 3.50bp 상승한 4.303%에 거래됐음. 이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주요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되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14.0%, 25bp 인하 확률은 86.0%로 반영됐음.
이날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Fed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보험, 의료 장비/보급,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복합산업,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경기관련 소비재,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운수, 제약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재생에너지, 기술장비, 에너지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애플(
다우 -398.51(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인하. 이는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파월 의장은 "완만한 경제성장과 2%를 향한 인플레이션 둔화 맥락 속에 우리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 아울러 "필요할 경우 적절하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가거나 느리게 가거나 멈출 수도 있다"며,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 요약(SEP)은 연준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고용시장은 냉각이 지속되고 있다"며, "50bp 금리인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해고가 실제 일어나면 그때는 대응해도 늦다"고 언급했음. 이어 "고용시장이 견고한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용시장을 지원할 때는 그것이 견고할 때"라며, "그것을 유지하는 게 우리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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