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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
이날 뉴욕증시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41%, 0.93%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53% 하락.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하면서 전면적 확전 우려가 커지는 모습.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을 겨냥해 약 180발의 탄도미사일을 포격했음. 이는 지난 4월13∼14일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지 5개월여만임.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잇달아 폭사한 반(反)이스라엘 군사세력의 수장들을 위해 이번 보복을 감행했다고 밝힘. 이스라엘 군 라디오는 이란이 미사일을 약 200발 발사했다고 보도했으며, 주요 외신들은 목격자를 인용해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서 폭발음이 연쇄적으로 들렸다고 전했음. 아울러 이란이 2차 공격을 준비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도 보복을 천명한 만큼 전면전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음.
다만, 이란의 공격이 일단 마무리되고 별다른 인명 피해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가는 낙폭을 어느 정도 만회하는 모습을 보임. 미국 백악관은 이란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며,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
美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47.6를 밑돌았음. ISM은 “제조업 업황이 6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며, “지난 23개월 중 22개월은 위축 상태였다”고 언급. 아울러 S&P글로벌의 9월 미국 제조업 PMI는 47.3을 기록해 전월치인 47.9를 밑돌았으며 3개월 연속 하락 추세를 이어갔음. 다만, 구인 및 이직 지표는 개선된 흐름을 보임. 美 노동부가 발표한 8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804만건으로 집계됐음. 이는 전월 수치 771만건보다 약 30만건 증가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보다도 40만건 많은 수치임.
美 항만 노조 파업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4만5,000여 명이 가입된 동•남부 지역 항만 노조는 단체교섭 결렬에 반발, 47년 만에 파업을 결의하고 이날부로 파업에 돌입했음. 파업 여파가 당장 소비자들에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공급망 혼란이 불가피해지면서 미국 경제는 수억 달러의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장 마감 무렵 11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37.3%로 반영했음. 이는 전일 마감 무렵보다 3%포인트 정도 상승한 수치임.
이날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란 전면전 우려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6달러(
이날 채권시장은 이스라엘-이란 전면전 공포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ECB 금리 인하, 이스라엘-이란 전면전 공포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 부각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기술장비, 의료 장비/보급,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운수, 제약, 산업서비스, 화학, 자동차, 경기관련 서비스업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에너지, 지주사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애플(
다우 -173.18(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인하. 이는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파월 의장은 "완만한 경제성장과 2%를 향한 인플레이션 둔화 맥락 속에 우리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 아울러 "필요할 경우 적절하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가거나 느리게 가거나 멈출 수도 있다"며,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 요약(SEP)은 연준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고용시장은 냉각이 지속되고 있다"며, "50bp 금리인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해고가 실제 일어나면 그때는 대응해도 늦다"고 언급했음. 이어 "고용시장이 견고한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용시장을 지원할 때는 그것이 견고할 때"라며, "그것을 유지하는 게 우리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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