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 뉴욕 마감

2024.09.30
  • 나스닥
    18,1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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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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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33%)/나스닥(-0.39%)/S&P500(-0.13%) 美 8월 PCE 둔화(+), 고점 부담 속 차익실현 매물(-)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둔화했고 소비자심리지수도 개선됐지만, 고점 부담 속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33% 상승하면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13%, 0.39% 하락.

시장 관심이 집중됐던 8월 PCE 가격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美 상무부는 8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시장 전망치 2.3% 상승을 밑도는 수치이자 전월치인 2.5% 상승과 비교해도 둔화한 수치임. 전월 대비로도 0.1% 상승해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0.2% 상승을 하회했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8월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월대비 0.1% 상승해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0.2% 상승을 하회했음.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2.7% 상승해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음.
이와 관련 모건스탠리 E-트레이드의크리스 라킨 전무는 "인플레이션 수치는 모두 평온하다"며, "인플레이션은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경제 성장이 약간 둔화하고 있지만 절벽에서 떨어지고 있다는 조짐은 전혀 없다"고 언급.

아울러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개선 흐름을 이어간 점도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시키는 모습. 미시건대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70.1로 집계됐음. 이는 지난 13일 발표된 예비치 69.0와 전월 수치 67.9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로, 올해 5월 이후 최고치임.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54.7%로 반영됐음.

다만, 주요 지수가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는 등 고점 부담감이 커지면서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는 모습. 특히, S&P500 지수와 다우지수는 이번주까지 3주 연속 상승했고, 지난 7주 가운데 6주를 상승으로 마감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發 원유 공급 충격에도 中 경기회복 기대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1달러(+0.75%) 상승한 68.18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PCE 둔화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화학, 재생에너지, 소매, 통신서비스, 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산업서비스,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금속/광업, 기술장비 업종 등은 부진한 모습. 종목별로는 中 대규모 경기 부양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알리바바(+2.15%), JD닷컴(+5.03%), 바이두(+2.54%), 트립닷컴(+8.19%), PDD(+4.62%) 등 중국 기업들이 상승했고, 비트코인 강세 속 코인베이스(+6.28%)가 큰 폭 상승. 국제유가 상승 속 엑슨 모빌(+2.68%), 셰브론(+2.46%), 마라톤오일(+2.36%), 체사피크 에너지(+2.86%) 등 에너지 업체들이 상승. 반면, 코스트코 홀세일(-1.75%)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하락했고, 엔비디아(-2.13%), 브로드컴(-3.03%), AMD(-1.87%), 퀄컴(-1.47%), ASML(-1.28%) 등 반도체 및 AI 관련주들이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 애플(+0.12%), 마이크로소프트(-0.76%), 아마존(-1.67%), 알파벳A(+0.75%), 메타(-0.08%), 테슬라(+2.45%), 넷플릭스(-0.57%)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림.

다우 +137.89(+0.33%) 42,313.00, 나스닥 -70.70(-0.39%) 18,119.59, S&P500 5,738.17(-0.13%), 필라델피아반도체 5,217.23(-1.76%)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인하. 이는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파월 의장은 "완만한 경제성장과 2%를 향한 인플레이션 둔화 맥락 속에 우리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 아울러 "필요할 경우 적절하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가거나 느리게 가거나 멈출 수도 있다"며,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 요약(SEP)은 연준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고용시장은 냉각이 지속되고 있다"며, "50bp 금리인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해고가 실제 일어나면 그때는 대응해도 늦다"고 언급했음. 이어 "고용시장이 견고한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용시장을 지원할 때는 그것이 견고할 때"라며, "그것을 유지하는 게 우리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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