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6 뉴욕 마감

2024.09.27
  • 나스닥
    18,190.29
    • 108.08
    • +0.60%
  • 다우존스
    42,17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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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62%)/나스닥(+0.60%)/S&P500(+0.40%) 마이크론 실적 호조(+), 美 경제 연착륙 기대감(+)

이날 뉴욕증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반도체, AI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주요 경제지표 호조 속 美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62%, 0.40%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60% 상승. 특히,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AI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 마이크론은 전일 장 마감 후 2024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을 발표했음.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한 77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분기(68억1,000만달러)와 시장 전망치(76억6,000만달러)를 모두 상회했으며, 주당순이익(EPS)도 1.18달러로 시장 전망치(1.12달러)를 웃돌았음.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기존 가이던스와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약 87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 마이크론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대량으로 지어지면서 이에 필요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폭증했고, 모바일•PC에도 AI가 탑재되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 이에 마이크론 주가가 15% 가까이 폭등했으며, 엔비디아, 퀄컴, 브로드컴, AMD, ASML 등이 상승세를 기록.

주요 경제지표 호조 속 美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커진 점도 호재로 작용.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8,000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직전주보다 4,000명 줄어든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22만4,000명을 밑돌았음. 이는 지난 5월 셋째 주 이후 최저치임. 아울러 美 상무부에 따르면, 美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3.0% 증가했음.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와 같은 결과로,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6%보다 두 배 가까이 개선됐음.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성장률은 종전 1.3%에서 3.4%로 대폭 높여졌음.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 또한 시장은 전월대비 2.8% 감소를 예상했으나 보합을 기록하며 선방했음.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고 자신했음. 옐런 장관은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노동 시장과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연착륙을 향한 궤도에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 궤도가 유지된다면 금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중립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고 Fed 내에선 금리가 더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듯하다"고 언급.

한편, 이날 주요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잇달아 공개 발언에 나섰으나, 통화정책과 관련한 내용은 거의 없었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채권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맡았지만 통화정책 관련 발언은 내놓지 않았으며,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또한 연설에 나섰으나 교육적인 측면을 말하는 데 집중했음. 다만, 미셸 보우만 Fed 이사만 공개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웃돌고 있다며, "금리인하는 신중한 속도로 진행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언급.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51.3% 수준으로 하락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發 원유 공급 부담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02달러(-2.90%) 급락한 67.67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중국發 위험선호 심리 상승 및 美 경제지표 호조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장비, 화학, 금속/광업, 재생에너지, 음식료, 자동차, 산업서비스,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경기관련 소비재, 소프트웨어/IT서비스, 통신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반면, 에너지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4.73%)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폭등했고, 엔비디아(+0.43%), 퀄컴(+2.61%), 브로드컴(+1.46%), AMD(+3.38%), ASML(+4.19%) 등 여타 반도체, AI 관련주들이 강세. 애플(+0.51%), 마이크로소프트(-0.19%), 아마존(-0.71%), 알파벳A(+0.77%), 메타(-0.08%), 테슬라(-1.09%), 넷플릭스(-1.40%)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림. 반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12.17%)는 美 법무부가 분식회계 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했고, 국제유가 급락세 지속 속 엑슨 모빌(-1.72%), 셰브론(-1.38%), 마라톤오일(-3.25%) 등 에너지 업체들이 하락.

다우 +260.36(+0.62%) 42,175.11, 나스닥 +108.08(+0.60%) 18,190.29, S&P500 5,745.37(+0.40%), 필라델피아반도체 5,310.50(+3.47%)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인하. 이는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파월 의장은 "완만한 경제성장과 2%를 향한 인플레이션 둔화 맥락 속에 우리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 아울러 "필요할 경우 적절하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가거나 느리게 가거나 멈출 수도 있다"며,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 요약(SEP)은 연준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고용시장은 냉각이 지속되고 있다"며, "50bp 금리인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해고가 실제 일어나면 그때는 대응해도 늦다"고 언급했음. 이어 "고용시장이 견고한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용시장을 지원할 때는 그것이 견고할 때"라며, "그것을 유지하는 게 우리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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