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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
이날 뉴욕증시는 시장을 이끌만한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설,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2분기 GDP 확정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70%, 0.19%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4% 상승.
오는 26일 파월 Fed 의장 연설 및 2분기 GDP 확정치 발표, 27일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 특히, Fed 추가 빅컷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파월 Fed 의장 연설, 8월 PCE 가격지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지난 18일 Fed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P) 인하하는 ‘빅컷’을 결정한 이후 파월 의장이 공개적으로 처음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통해 향후 금리 인하 폭과 속도를 가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한편, 이날 아드리아나 쿠글러 Fed 이사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 인하를 “강력하게 지지했다”며, “상황이 지금 같은 방향으로 전개된다면 추가 인하들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마감 무렵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60.7%로 반영했음.
한편, 이날 美 상무부가 발표한 8월 신규 주택판매는 연율 71만6,000건으로 전월 연율 75만1,000건에서 4.7% 하락했음. 다만, 다우존스의 전망치 중간값 70만건은 상회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9.8% 증가. 신규 주택의 중위 판매가격은 전월 42만9,000달러에서 42만600달러로 감소. 시장에 나온 신규 주택은 같은 기간 6.8% 증가해 공급이 확대됐음. 샌텐더의 최고 이코노미스트인 스테판 스탠리는 “기존주택판매가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신규 주택 판매가 이번 여름 시즌 견조한 판매를 기록한 것은 건설 업계에는 긍정적인 흐름이지만, 완공된 신규 주택이 여전히 많다는 점은 우려할 만 한 부분”이라고 해석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발 원유 공급 우려 완화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7달러(
이날 채권시장은 고점 매도 속 ‘베어 스팁’ 가속화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위험선호 심리 후퇴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재생에너지, 자동차, 화학, 소매, 통신서비스, 음식료, 경기관련 소비재, 은행/투자서비스, 운수, 유틸리티, 제약, 경기관련 서비스업,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이 하락. 반면, 지주사, 복합산업, 일부 기술장비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엔비디아(
한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다우 -293.47(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인하. 이는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파월 의장은 "완만한 경제성장과 2%를 향한 인플레이션 둔화 맥락 속에 우리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 아울러 "필요할 경우 적절하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가거나 느리게 가거나 멈출 수도 있다"며,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 요약(SEP)은 연준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고용시장은 냉각이 지속되고 있다"며, "50bp 금리인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해고가 실제 일어나면 그때는 대응해도 늦다"고 언급했음. 이어 "고용시장이 견고한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용시장을 지원할 때는 그것이 견고할 때"라며, "그것을 유지하는 게 우리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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