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일본 마감

2025.02.10
  • 니케이지수
    38,801.17
    • 14.15
    • +0.04%

2월1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日 정상회담 소화 속 안도감 등에 강보합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8,736.37엔(-0.13%)에서 약보합 출발. 장초반 38,606.32엔(-0.47%)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하락폭을 축소해나가는 모습. 이후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다 오후 장중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38,895.74엔(+0.28%)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재차 축소한 끝에 결국, 38,801.17엔(+0.04%)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日 정상회담 소화 속 안도감 등에 상승하는 모습. 지난 7일(현지시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 백악관에서 美·日 정상회담을 진행했음. 이후 이시바 총리는 NHK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힘. 당분간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회담이 끝나고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는 견해에 시장에서는 안도감이 형성되는 모습.

아울러 개별 기업들이 급등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지난 7일 장 마감 후 2025년 3월기 연결영업이익 상향조정을 발표한 태양유전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24년 4~12월기 호실적을 발표한 디엔에이도 상한가를 기록.

다만, 美 증시 하락 속 '관세전쟁' 우려가 지속된 점은 증시 상승을 제한했음.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美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다수 국가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관세전쟁 우려가 부각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는 모습. 특히,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힘. 또 11일이나 12일에는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즉시 적용할 계획이라고 언급하면서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 이와 관련, 닛케이 신문은 "미국 관세 정책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강해 매도세가 우세했다"고 언급.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산업서비스, 에너지-화석연료, 소매, 은행/투자서비스, 기술장비, 화학, 경기관련 서비스업, 금속/광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미쓰비시케미컬(+2.01%), 샤프(+1.33%), 주부전력(+1.29%), 스즈키자동차(+1.15%)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8,801.17엔(+14.15엔/+0.04%)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24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 0.25%인 기준금리를 0.5%로 인상하기로 결정. 심의위원 9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8명이 금리 인상에 찬성했음. 기준금리 인상은 24년7월 이후 6개월 만으로, 이번 인상으로 일본 정책금리는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음. 이와 관련, 우에다 BOJ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임금인상 협상도 긍정적"이라며, "최근의 물가 불안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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