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케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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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증시 하락 영향 등에 소폭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8,454.10엔(-0.31%)에서 소폭 하락 출발. 장초반 38,503.94엔(-0.18%)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폭을 확대해나가는 모습. 오전장 후반 38,055.68엔(-1.34%)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축소. 오후들어서도 낙폭을 줄여나간 지수는 결국, 38,451.46엔(-0.31%)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증시 하락 영향 등에 하락하는 모습. 간밤, 美 증시는 소매판매, 주간 실업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를 소화한 가운데,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속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특히, 애플이 중국내 아이폰 판매 부진 소식에 4.04% 하락했고,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9% 하락. 이에 시장에서는 디스코(-0.52%), 어드반테스트(-0.40%) 등 일부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되는 모습.

아울러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다이와에셋매니지먼트는 "트럼프는 말을 실행으로 옮기는 인물"이라며, "관세가 인상되면 경제와 시장이 냉각될 가능성이 높아 1~3월에는 주가 하락 리스크를 주의해야 한다"고 밝힘.

또한, 엔화 강세가 지속된 점도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 일본은행(BOJ)이 다음주 금융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한때 154엔 대까지 하락하며 엔화 강세 흐름이 이어졌음.

다만, 엔/달러 환율이 장중 하락폭을 일부 만회한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증시 하락을 제한했음. 이날 심리적 지지선인 38,000엔 부근에서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보험, 제약, 경기관련 서비스업, 통신서비스, 음식료, 의료 장비/보급, 개인/가정용품,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부동산운용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 '스위치2' 공개 속 실망감 등에 닌텐도가 4.26% 급락. 도요타자동차(-1.73%),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19%), 샤프(-1.12%)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38,451.46엔(-121.14엔/-0.31%)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2월19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 이는 3회 연속 동결로, 해당 결정에는 9명의 참석자 중 8명이 찬성했으며 나머지 1명은 0.50%로 올려야 한다며 반대했음. 이와 관련, BOJ는 성명을 통해 "일본의 경제 활동과 물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힘. 한편, 일본은행은 경제와 물가 상황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상황에 맞게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