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 일본 마감

2024.12.24
  • 니케이지수
    39,161.34
    • 459.44
    • 1.19%

12월23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및 日 혼다·닛산 합병 추진 모멘텀 지속 등에 강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9,040.72엔(+0.88%)에서 상승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축소하며 38,847.13엔(+0.38%)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오전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39,210.17엔(+1.31%)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39,161.34엔(+1.19%)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에 상승하는 모습.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안도감이 형성되며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상승. 美 상무부는 11월 PCE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4% 각각 상승했다고 발표.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7월(2.5%) 이후 가장 높았지만, 시장 예상치(2.5%)를 하회한데다 최근 물가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대비 상승률이 0.1%에 그쳐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음. 이와 관련,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2%를 향한 둔화 경로에 있다"며 "연준이 정책금리를 합리적인 수준까지 내릴 것이란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힘. 이에 시장에서는 도쿄일렉트론(+1.31%), 소프트뱅크그룹(+2.01%)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日 혼다와 닛산의 합병 협상 모멘텀이 지속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이 이날 합병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내년 6월 최종 계약을 목표로 한 합병 협의를 시작한다고 전해짐. 지난 18일 양사의 합병 협상설 보도가 나온 지 일주일도 안돼 합병을 공식화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닛산이 최대 주주인 미쓰비시자동차까지 합병사에 포함될 전망. 혼다, 닛산, 미쓰비시 등 일본 1위 도요타를 뺀 2~4위 업체들이 하나로 묶인다는 뜻으로 3사가 합병할 시 판매대수 기준으로 현대기아차를 제치고 세계 3위로 등극하게 된다고 전해짐. 이에 시장에서는 혼다자동차(+3.82%), 닛산자동차(+1.53%)를 비롯해 도요타자동차(+2.36%), 스즈키자동차(+1.53%) 등 자동차株가 강세를 보임.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유틸리티, 복합산업, 은행/투자서비스, 에너지-화석연료, 화학, 기술장비, 보험, 통신서비스, 자동차,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도쿄가스(+3.44%), 파나소닉(+1.95%),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52%), JX홀딩스(+1.49%), 신에쓰화학공업(+1.23%)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9,161.34엔(+459.44엔/+1.19%)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2월19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 이는 3회 연속 동결로, 해당 결정에는 9명의 참석자 중 8명이 찬성했으며 나머지 1명은 0.50%로 올려야 한다며 반대했음. 이와 관련, BOJ는 성명을 통해 "일본의 경제 활동과 물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힘. 한편, 일본은행은 경제와 물가 상황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상황에 맞게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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