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 일본 마감

2024.11.28
  • 니케이지수
    38,134.97
    • 307.03
    • -0.80%

11월2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트럼프 관세 우려 및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주 약세 등에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8,327.86엔(-0.30%)에서 소폭 하락 출발. 오전장 초반 38,332.45엔(-0.28%)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폭을 확대해나가는 모습. 이후 38,130엔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다 재차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37,988.99엔(-1.18%)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하락폭을 일부 축소한 끝에 결국, 38,134.97엔(-0.80%)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트럼프 관세 우려 및 무역정책 경계심 고조 등에 하락하는 모습. 지난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을 겨냥한 새로운 '관세 폭탄'을 예고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됐음. 이어 26일(현지시간) 트럼프는 2기 행정부의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집권 1기 때 대중국 고율관세 부과에 관여했던 제이미슨 그리어를 지명했음.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그리어가 자신의 첫 대통령 임기 때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맞서 싸우기 위해 중국과 다른 나라들에 관세를 부과했다고 소개했음. 이번 인선으로 보호주의적인 정책이 강해질 것이라는 경계심이 높아졌고, 시장에서는 위험회피 분위기가 나타나는 모습.

아울러 트럼프 '관세 폭탄' 예고 및 엔화 강세 등에 수출주가 하락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유입되는 마약을 차단하기 위해 취임시 이 두 국가에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힘. 이 같은 소식 속 멕시코와 캐나다에 공급망을 구축한 세계 자동차 업계의 우려가 커지며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하락하는 모습. 또한,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152엔 초반 대까지 하락하며, 엔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 이에 시장에서는 닛산자동차(-4.74%), 도요타자동차(-3.62%), 스즈키자동차(-3.13%), 혼다자동차(-3.04%) 등 수출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됐음.

또한, 美 증시 휴장을 앞두고 매도세가 출회된 점도 증시의 하락을 이끌었음. 28일(현지시간) 美 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가운데, 시장에서는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매도세가 출회되는 모습.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 복합산업, 화학, 금속/광업, 기술장비,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에너지-화석연료, 운수, 산업서비스,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미쓰비시케미컬(-5.75%), 노무라홀딩스(-2.42%), 샤프(-2.32%), 도쿄일렉트론(-1.81%)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38,134.97엔(-307.03엔/-0.80%)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0월31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 2회 연속 동결로, 해당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음. 아울러 별도로 발표한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신선식품 제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를 2.5%로 유지했지만, 내년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 7월 시점(2.1%)보다 낮은 1.9%로 제시했음. BOJ는 향후 금융정책 운영과 관련해 "경제·물가·금융상황에 달려있지만 현재의 실질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에 있는 것을 근거로 했을 때, 또 (앞서 제시한)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된다고 했을 때 그에 따라 정책금리를 계속 올려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이어 "2% 물가 안정 목표를 지속적, 안정적으로 실현한다는 관점에서 적절히 금융정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전에 없던 새로운 투자 솔루션

평범을 넘어 비범하게,
새로운 기술과 전문적인 투자 컨설팅이 만나다